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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낙월 해상풍력단지건설 사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영광군과 어민들의 갈등이 봉합될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12일 영광부군수, 해양수산과장, 영광군어민회장, 사무국장 등은 이날 장기소 의원 입회인으로 참가한 가운데 협상을 추진했다.
해당 협상안에는 낙월풍력단지건설 발전사업 착공 전 어민의 피해보상과 민원이 원만히 해결된 후에 착공하는 등의 협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후 모든 해상풍력사업의 관한 신청 시 영광군 전체 어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를 요청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영광군청 앞에서 ‘해상풍력사업 인허가 취소’를 주장하며 ‘강종만 군수 엄벌 촉구 탄원’ 시위를 벌이던 중 어민회 측 사무국장 A씨가 외부일정 소화를 위해 밖으로 나서던 강종만 군수 차량을 30여 분간 막아서며 경찰에 연행되는 등 극단으로 치닫던 양측의 갈등이 이번 협상안으로 휴정기에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이날 미리 약속되었던 강종만 군수와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은 상태에서 합의서가 체결되어 향후 향방의 귀추고 주목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사업자와 어민들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도 “인허가 취소 부분을 단정 지을 순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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