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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해 농사가 시작되는 이 시기에는 전국 들판과 거의 모든 도로에 농기계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농기계 사고의 경우 4~6월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며, 이중 경운기 사고가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또 사고원인은 90% 이상이 운전자 부주의, 도로교통법규 미준수 등 인적요인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기계 사고는 60세 이상의 고령운전자에서 전체 사고의 절반 넘게 발생했는데, 60세 이상의 운전자는 50세 미만에 비해 사고발생률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운기 교통사고는 자동차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5배나 높지만 후방 추돌사고 예방을 위한 트레일러 등화장치 부착률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광소방서(서장 김도연)에서는 다음과 같이 농기계 이용 안전수칙을 알려드립니다.
❍ 사용법을 숙지하고 작업 전에는 반드시 각부를 점검해 이상이 있으면 즉시 조치한 다음 작업을 시작한다.
❍ 농기계는 항상 안전한 상태에 놓고 정비점검을 해야 한다. 벨트나 체인, 탈곡장치, 경운날 등을 점검할 때는 반드시 엔진을 정지한다. 작업기를 들어올린 상태에서 정비할 때는 반드시 받침대를 설치한다.
❍ 농작업에 임할 때는 알맞은 복장을 착용한다. 헐렁한 옷이나 소매가 긴 옷 등은 착용하지 않는다. 신발은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안전화를 착용하고, 긴 머리는 뒤로 묶거나 모자 속으로 집어넣는다.
❍ 농작업은 2시간마다 10~2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조급하게 일을 마치려고 서두르거나 무리하게 작업을 하지 않는다. 농작업은 여유를 가지고 2시간 정도 작업을 한 후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한다.
❍ 농기계에는 운전자 1명만 승차해야 한다. 경운기, 트랙터의 옆 좌석이나 트레일러에 사람을 태우고 도로를 이동할 경우 운전자의 주의력을 저하시켜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
❍ 논두렁을 넘을 때에는 저속상태에서 직각방향으로 진행한다. 논두렁을 비스듬하게 넘을 경우 기계가 뒤집힐 수 있다. 작업기는 낮게 내리고 천천히 직각방향으로 넘어야 한다.
❍ 도로주행시에는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킨다. 도로에서 선회하거나 야간에는 등화장치를 작동하여 방어운전을 하며, 교차로 통행 또는 도로 진입 시에는 전후좌우 충분히 살핀 다음 진행한다.
❍ 도로주행 농기계는 등화장치를 부착해 방어운전을 한다. 도로주행 농기계는 등화장치, 반사판 등을 부착하여 상대 운전자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여 미연에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영광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 윤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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