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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영광군 군서면 만금리에 위치한 “송촌사 유허비 및 고문서”와 영광읍 단주리에 위치한 “단주리 석탑”가 전라남도지정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영광 송촌사 유허비는 임진왜란 당시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이끈 왜군이 1592년(선조25년) 4월 15일 동래성을 공격할 당시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과 분투하다 전사한 모재공 김사모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장렬한 최후를 마친 그의 세 아들의 충절을 기록한 비로, 옛 관산면 송학리에 조선 철종조(1757년)때에 사우를 창건하고 제향해 오던 중 고종 8년(1871년)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었던 것을 광복 후 1971년 향중유림의 발의에 의해 현소재지인 만금리에 사우를 복건하여 매년 제향하고 있다.
또한 조선 영조때 홍문관 수찬 홍양한이 편찬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기록된 바와 같이 모재공 김사모는 사후 병조판서에 추증되었으며, 비문은 1980년 건국훈장 국민장에 추서된 호남 의병장인 송사 기우만 주도로 사우를 수축하면서 유허비(1908년, 순종 무신년)를 세우고 직접 글을 짓는 등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영광 단주리 석탑은 월평사지는 천작사지(天作寺址)터 또는 월평사지로 전해지고 당간지주와 함께 석탑이 잔존하고 있고 주변에는 기와편 등이 확인되고 있어 절터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석탑은 마모가 심해 원 모습과 특징을 찾기 힘들지만 전체적인 모습이 아담하고, 체감비와 조각비법이 통일신라 양식을 계승한 고려시대 작품으로 지대석, 기단부, 탑신, 옥개석은 잘 보존되어 학술적ㆍ예술적 가치가 높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라남도 문화재 지정은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좋은 결과다.”며“앞으로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고 후손에 계승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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