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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예술’…영광군 청년작가 교류 전시회 개최영광군이 주최하고 지역 예술단체 누리보듬(대표 김항기)이 주관하는 ‘제4회 영광군 청년작가 교류 전시회’가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영광문화예술촌 전시동에서 열린다. 전시는 ‘Boundary Between(경계 사이)’를 주제로 영광 지역 청년작가들과 타 지역 작가들이 서로 다른 배경과 감성을 교차시키며 창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청년 예술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경계와 만남, 차이와 조화를 예술로 풀어내며 예술적 교류와 영감을 확장하는 장으로 기획됐다. 특히 영광문화예술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공간과 작가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영광문화예술촌은 2020년 영광군이 폐교된 백수동초등학교를 매입해 2023년부터 창작동, 전시동, 다목적동으로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현재는 운동장 및 주변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예술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예술촌이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간 청년작가들이 창작과 교류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도 영광문화예술촌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범일가옥에서 1차 전시를 마쳤으며, 영광은 두 번째 전시 장소다. -
영광군, ‘구인·구직 만남의 날’ 성황… “현장·비대면 취업 기회 넓혔다”영광군이 지난 10월 29일 대마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직자와 기업 간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일자리 두드림(Do Dream)’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현장에는 2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구직자는 이력서 컨설팅, AI 취업역량 강화, 이미지 컨설팅, MBTI 성격유형검사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였다.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하며 즉석 채용 기회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구직자는 “현장에서 다양한 취업 정보를 얻고 바로 면접까지 볼 수 있어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꾸준히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청년, 중장년, 경력단절 여성 등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맞춤형 채용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후 상담과 취업 교육까지 연계하는 통합형 일자리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은 전남고용노동연구원과 협력해 지역 내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채용 행사를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구직 정보 제공과 채용 연계에 관심 있는 기업이나 구직자는 군 일자리경제과(061-350-5517)로 문의하면 된다. -
제37회 전남생활체육대축전, 3일간 열정 속 성료영광군에서 열린 ‘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뭉쳐라! 전남의 힘, 천년의 빛 영광에서!’라는 구호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을 통한 도민 화합과 건강한 공동체 정신이 빛난 축제였다. 이번 대회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전남 22개 시·군에서 7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4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쳤다. 게이트볼, 배드민턴, 축구, 배구, 육상 등 종목별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승패를 떠나 스포츠맨십을 실천했다. 개회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장세일 영광군수, 지역 국회의원, 도·군의회 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드론쇼와 축하공연이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회 기간 동안 영광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전통시장 등에는 외지 방문객들이 몰려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폐회식에서는 종합시상과 함께 선수단 간의 격려와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 속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대회는 경쟁보다 화합과 참여의 의미가 더 큰 축제였다”며 “영광을 찾아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 만남이 도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입장상 최우수상은 화순군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목포시·나주시·보성군·영암군·무안군·함평군·영광군, 장려상은 순천시·완도군·진도군, 스포츠7330상은 장성군이 각각 수상했다. 화합상은 광양시, 질서상은 담양군, 응원상은 장흥군, 감투상은 구례군, 우수회원종목단체상은 전라남도궁도협회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시·군 대항전에서는 광양시, 화순군, 신안군이 각각 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민속경기 줄다리기에서는 화순군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회기와 패넌트는 장성군에 전달돼, ‘제38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은 내년 장성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제37회 전남생활체육대축전 성료…3일간 7천 명 열전전라남도 최대 생활체육 축제인 ‘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광군은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도내 22개 시·군 선수단 7,000여 명이 참가해 생활체육을 통한 도민 화합과 건강한 공동체 조성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밝혔다. 개회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세일 영광군수, 이개호·신정훈·문금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드론쇼와 축하공연이 어우러진 개회식은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대회 기간에는 게이트볼, 배드민턴, 축구, 배구, 육상 등 24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승패를 떠나 상호 존중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하며 진정한 생활체육의 가치를 보여줬다. 특히 대회 기간 관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전통시장 등에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지역경제에 적잖은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됐다. 폐회식에서는 종합시상과 함께 각 시·군 선수단이 서로를 격려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대회는 승부보다 화합과 참여의 의미가 더 큰 축제였다”며 “영광을 찾아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 만남이 도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광군, ‘구인·구직 만남의 날’ 개최…20개 기업 참여영광군이 지역 내 고용 활성화를 위해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마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일자리 두드림(Do Dream)’ 취업연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남고용노동연구원과 영광군이 공동 주관한다. 행사에는 관내 기업 20여 곳이 참여하며, 이 중 10개사는 현장 면접을 통해 직접 구직자와 만난다. 나머지 10개 기업은 비대면 방식으로 채용 연계를 이어간다. 행사장에서는 이력서 컨설팅과 AI 기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구직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구직자들이 보다 쉽게 취업 정보를 접하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맞춤형 채용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이외에도 다양한 고용정책과 지원사업을 통해 군민에게 안정적이고 만족도 높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 참여나 관련 문의는 영광군 일자리 지원센터(☎061-350-5517)로 하면 된다. -
2025 추석맞이 대마면민 효 노래자랑 대성황영광군 대마면의 주조장 앞 광장에서 열린 ‘2025 추석맞이 제4회 대마면민 효 노래자랑’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마면 청년회(회장 이선곤)가 주최하고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약 4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출향민이 참석해 고향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식전행사로 대마면 주민참여 동아리의 풍물놀이와 리듬공연, 난타팀의 활기찬 공연이 펼쳐지며 독특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후 1부 공식 행사와 2부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노래자랑에서는 리별 참가자와 현장에서 접수를 마친 참가자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또한, 경품 추첨의 중간 중간에 터져 나오는 주민들의 환호성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행사 참가 주민은 “노래자랑을 통해 면민과 출향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지역 공동체 축제의 장으로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선곤 대마면 청년회장은 “대마면민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친구야 반갑다”라고 외치며 “옛 추억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만남의 장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마면(전용운 면장)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며 주민들에게 깊은 고향의 정을 드러내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전통을 격려하며 지역 발전의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영광 법성고 여자농구팀, 국가대표·프로 입단 ‘겹경사’…군수와 축하 만남영광군 법성고 여자농구팀이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발과 국내 프로농구 입단이라는 쾌거를 잇달아 달성하며 지역 체육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법성고 소속 이한울 선수는 2025년 국제농구연맹(FIBA) U-16 여자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표로 최종 발탁됐다. 또 김민경 선수와 이은서 선수는 각각 청주 KB 스타즈와 부천 하나은행에 1라운드로 지명돼 WKBL(여자프로농구) 무대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영광 지역 학교 체육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장세일 영광군수는 10월 1일 군수실에서 법성고 여자농구팀 선수들과 지도진을 초청해 축하 자리를 마련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장 군수는 이날 “영광 학생들이 국가대표와 프로 선수로 성장한 것은 지역 체육 발전의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인재 발굴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법성고 여자농구팀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오는 10월 17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영광군은 이번 쾌거를 계기로 지역 학교 체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영광군, 추석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대응 나서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추석 연휴 기간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응해 감염 취약계층 보호와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군은 “안전한 만남, 건강한 추석”이라는 방역 기조 아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감염에 취약한 노인시설 등 25개소를 대상으로 방역물품 4종 2,000개를 지원하고, 감염 예방 교육을 병행했다. 또한 상사화 축제장을 비롯한 대규모 행사장에서는 감염병 예방 홍보관을 운영했으며, 전통시장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지역주민 대상 홍보 활동에 집중했다. 특히 추석 전후로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감염병 확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군은 개인 위생관리와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주요 수칙으로는 △유증상 시 마스크 착용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 △고위험군의 야외활동 자제 등이 제시됐다. 영광군보건소는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에 대비한 비상상황실을 운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향 방문 시에는 가족 간에도 안전한 접촉을 지키고, 지역축제나 다중밀집장소 방문 시에는 반드시 개인 방역수칙을 실천해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앞으로도 감염병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역사회 보호와 군민 건강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지속할 방침이다. -
영광-울릉교육지원청, 영호남 교육교류로 미래교육 협력 모델 제시영광군에서 영호남 교육기관 간의 상생을 위한 의미 있는 교육교류가 이뤄졌다.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과 경상북도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영광 지역 일원에서 ‘2025년 영호남 교육교류’를 진행하며 지역과 문화를 넘어선 학생 중심의 교육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양 지역의 교육공동체가 서로의 교육적 강점을 공유하며 미래지향적 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영광과 울릉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가진 두 지역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미래교육의 연결고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류에는 양 교육지원청 직원은 물론 각급 학교장들이 함께 참여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나눴다. 첫날에는 영광불갑사와 물무산 일대에서 역사·문화 탐방이 이뤄졌으며,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주최한 ‘전남미래교육 대담회’에 동참해 지역 간 교육 정책과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울릉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영광고등학교 대상 인성·진로교육 특강은 큰 호응을 얻었다. 시를 매개로 역사 인물과 삶의 의미를 조망하는 시간은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한 학생은 “시가 주는 울림이 공부로만 접했을 때와는 전혀 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교류 행사가 영광교육지원청과 법성포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울릉과 영광의 학교장들이 모여 각 지역의 교육활동을 소개하고, 영광에서 지난해 울릉에 전달한 상사화가 울릉에서 꽃을 피웠다는 소식을 나누며 울릉의 특산물인 명이나물 묘목을 영광에 선물하는 등 지역 자원을 매개로 한 교류도 이어졌다. 법성포초등학교에서는 학생자치회 주관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탈바꿈한 교육 환경을 둘러보며 학생 중심 공간 구성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울릉 방문단은 “학교 곳곳에 숨어 있는 학생 배려가 인상 깊었다”며 미래지향적 교육철학에 감탄을 표했다. 정병국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울릉과는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진정한 교육 가족이 됐다”며 자작시를 통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동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도 “‘선물’이라는 시로 오늘의 만남에 화답하며,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도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 교육청은 이틀간의 교류를 통해 교육적 공감대를 확장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교류가 단발성 행사를 넘어 양 지역 교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태양광 허가에 100억?…현직 의원 청탁설 ‘파장’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둘러싼 ‘수백억 금품설’이 지역 사회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단순한 주장에서 시작된 이 소문은 일부 언론과 정치권의 개입 으로 증폭되며, 영광 해상풍력 사업은 지금, 근거 없는 괴담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초, 영광군의회 소속 한 현직 군의원은 지역 기자들과의 비공식 자리에서 “재 생에너지 사업자가 인허가를 조건으로 본인에게 일시불 수십억 원, 매월 수천만 원, 가족두 명에게 매달 수백만 원씩 30년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고 말했다. 단순 계산으로 백억 원에 이르는 금품을 제안받았 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어 “금전 제안을 한사람은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 두 차례 만났고, 두 번째 만남 에서는 필요하면 문서로도 작성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 했다”고 밝혔다. 취재 결과 해당 제안자는 해상풍력과 무관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자로 확인됐다. 이 발언은 특정 언론 보도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면서, 마치 해상풍력 사업에서 실제로 수백억 원대 금품 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왜곡됐다. 여기에 정치권도 가세했다. 진보당 영광군위원회는 발행인 조차 명시되지 않은 불법 전단 에서 “해상풍력 허가 한 건에 수백억”이라는 자극적 문구를 인용했고, 이로 인해 영광군 행정이 금품 거래에 연루된 것처럼 선동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진보당은 “언론 보도 인용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10일 공식 입장을 내고 “해상풍력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 거래는 전혀 없었으며, 모든 절차는 법과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됐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당 소식 지에 대해 고발을 포함한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의원의 금품 제안 발언이 사실이라면 또 다른 법적 쟁점도 불거진다. 형법 제132조는 공무원이 직무 관련 금품 청탁을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직무유 기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 하고 있다. 실제로 제안을 받았 다면, 해당 군의원은 즉시 수사 기관에 신고하고, 청탁 당사자의 정체를 공개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군민을 대표하는 군의원이 금품 제안을 받았 다면, 왜 수사기관이 아닌 기자 들에게만 알렸는지 이해할 수없다”며 “지금이라도 해당 군의원은 사업자의 정체를 공개 하고, 군민 앞에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의 한 언론은 『현직 의원, 사업 도와주면 수십억 주겠다 제안받아』는 제목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군의원에게 인허가를 조건으로 수십억 원을 제안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군의원이 지목한 인물은 해상풍력과는 무관한 대규모 태양광 사업 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해당 언론은 진보 당의 “해상풍력 허가 1건에 수백억 원”이라는 허위 주장과 연결해, 진보당 전단에 실린 해상풍력 관련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오인될 수 있는 방식으로 보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영광군의회는 “보 도된 내용은 진실과 전혀 다르 며, 현재 사실 왜곡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해당 문제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