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조례안까지 뜯어 고치고 있다.
현재 염산면 야월리와 두우리를 관통하는 도로 곳곳에는 염전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유는 염전에 지속적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려는 외부 자본가들의 끊임없는 시도 때문이다.
그 중 염산 야월리와 두우리에서 염전업을 크게 하고 있는 한 업체가 포함된 업자가 마을 주민들에게 사업 설명회를 열어 염전공존형 수중태양광 모듈을 통해 전기도 생산하고 소금도 생산 할수 있다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업체의 홍보 자료 하단에는 먼저 일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염전공존형 수중태양광 모듈의 경우 상용화 가능 단계에서 추가 설치 하겠다고 표현 되어 있다.
이에 발 맞추어진 듯 영광 군은 지난 4월 30일 태양광 발전시설의 염전 입지 불가 항목에서 '염전은 소금생산과 태양광발전시설을 병행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는 완화조항을 추가한 ‘영광군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안)을 입법 예고 했다.
이제 막 테스트 단계에 진입한 염전공존형 태양광 모듈에 영광군이 발 빠르게 조례안을 수정 해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영광군은 상위법에 따라 소금이 생산되고 있는 염전과 폐염전에도 태양광시설이 설치 될수 없다는 조례안을 입법 예고 했고 개인재산을 침해 한다는 의견이 있어 폐염전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 될 수 있도록 수정 했다.
이 사실이 염전 업자들에게 알려지며 영광군의회는 염전 업자들의 항의가 이어 졌고 결국 임대 수익이 보존 될수 있을 만큼 소금을 매입해주기로 협의 하면서 조례안이 통과 되기도 했다.
조례안이 수정된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염전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하려는 업자들을 위해 또 다시 조례안을 수정 하려는 영광 군은 자본가들을 위해 존재 한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공존형 태양광 모듈 전력연구원이 녹색에너지 연구원, SM소트트우에어와 공동으로 개발한 수중 태양광 발전 시스템 중 태양 빛을 모으는 태양전지로 염전 바닥에 설치해 소금채취와 전기 생산이 동시에 가능 하도록 개발 되었다.
현재 100kW급 발전시설을 실제 염전에 구축할 계획으로 상용화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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