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한파와 대설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 강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11월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송광민 부군수 주재로 「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재난 협업 15개 부서를 비롯해 영광경찰서, 영광소방서, 육군 제8332-2대대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기상청의 겨울철 기상 전망에 따라 극한 기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설·한파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의에서는 ▲제설장비·자재 사전 점검 ▲상수도 동파 예방 ▲한파쉼터 운영 및 취약계층 보호대책 ▲긴급 대응체계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아울러 각 부서 및 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과 신속한 초기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영광군은 10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를 겨울철 재난 사전 대비 기간으로 정하고 제설장비 비축, 제설도로 노선 정비, 재해우려지역 사전 점검 등을 추진해왔다. 또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재정비해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송광민 부군수는 “대설 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 피해가 없도록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