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청년회의소(회장 신동성)은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영광읍 내에서 특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의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불법행위로 인식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광청년회의소 회원들은 이날 영광읍 주요 거리에서 프랑과 전단지를 활용해 딥페이크 기술이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로 인해 피해자들이 겪는 심각한 정신적·사회적 고통에 대해 설명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짜 영상이나 사진을 제작하는 기술로, 특히 성범죄에 악용될 경우 피해 회복이 어려운 중대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권익 보호와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캠페인이 진행되었다”며, “딥페이크 성범죄는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캠페인 현장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피해 예방법과 신고 절차에 대한 정보도 제공되었다.
영광청년회의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나아가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행사를 지켜본 시민들은 “딥페이크라는 용어는 들어봤지만 이렇게 심각한 문제인지 몰랐다”며 캠페인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기술 발전의 이면에 숨겨진 위험을 되새기고,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