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장 후보는 12,951표를 얻어 41.0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9,683표(30.72%), 3위는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가 8,373표(26.56%)를 기록했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는 512표(1.62%)로 기록하며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선거는 총 유권자 4만5천248명 중 31,729명이 투표에 참여해 70.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43.06%의 투표율을 보여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세일 당선인은 10월 17일 오전 9시 30분 영광군수로서 공식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영광에서 열리는 제5회 이모빌리티 엑스포에 참석해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장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군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영광 군민들이 보내준 지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민생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영광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지해주신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세일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전 군민에게 영광사랑 지원금 100만 원 지급 △영광에너지 기본소득(광풍연금) 도입 △노인 공공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며 군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에너지위원회를 신설해 영광의 햇빛과 바람을 활용한 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당선인은 2014년 영광군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한 후, 2018년 전남도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또한 영광군생활체육회장, 의용소방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영광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장세일 당선인이 공약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특히 젊은 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말하며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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