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04.21 (월)

  • 맑음속초12.5℃
  • 맑음23.9℃
  • 구름조금철원22.7℃
  • 맑음동두천22.4℃
  • 구름많음파주21.9℃
  • 맑음대관령19.2℃
  • 맑음춘천23.8℃
  • 비백령도13.6℃
  • 맑음북강릉16.4℃
  • 맑음강릉17.9℃
  • 맑음동해13.8℃
  • 구름많음서울23.6℃
  • 구름많음인천21.0℃
  • 구름많음원주23.3℃
  • 맑음울릉도13.9℃
  • 구름많음수원21.7℃
  • 구름조금영월21.6℃
  • 구름많음충주22.2℃
  • 구름많음서산20.8℃
  • 맑음울진12.8℃
  • 구름많음청주25.5℃
  • 구름많음대전24.6℃
  • 맑음추풍령21.3℃
  • 구름조금안동21.7℃
  • 구름조금상주22.3℃
  • 구름많음포항14.9℃
  • 구름조금군산19.1℃
  • 맑음대구21.5℃
  • 맑음전주22.1℃
  • 구름많음울산16.1℃
  • 맑음창원15.0℃
  • 구름많음광주22.1℃
  • 구름조금부산14.7℃
  • 맑음통영17.3℃
  • 구름많음목포19.6℃
  • 맑음여수17.8℃
  • 맑음흑산도13.0℃
  • 구름많음완도15.9℃
  • 구름많음고창22.2℃
  • 구름조금순천18.0℃
  • 구름많음홍성(예)21.8℃
  • 구름많음24.6℃
  • 구름많음제주21.5℃
  • 구름많음고산18.5℃
  • 구름많음성산16.1℃
  • 구름많음서귀포17.7℃
  • 맑음진주18.8℃
  • 구름많음강화19.8℃
  • 구름많음양평23.8℃
  • 구름많음이천24.0℃
  • 맑음인제23.3℃
  • 구름조금홍천22.8℃
  • 맑음태백18.0℃
  • 구름조금정선군21.9℃
  • 구름조금제천20.8℃
  • 구름많음보은22.5℃
  • 구름많음천안23.7℃
  • 구름많음보령20.1℃
  • 구름조금부여22.5℃
  • 구름많음금산24.6℃
  • 구름많음23.6℃
  • 맑음부안18.8℃
  • 맑음임실21.8℃
  • 맑음정읍22.4℃
  • 구름조금남원23.0℃
  • 맑음장수21.3℃
  • 맑음고창군22.1℃
  • 흐림영광군22.3℃
  • 구름조금김해시17.0℃
  • 구름많음순창군22.3℃
  • 구름조금북창원18.4℃
  • 구름조금양산시19.1℃
  • 맑음보성군18.3℃
  • 구름많음강진군18.9℃
  • 맑음장흥17.4℃
  • 구름많음해남18.0℃
  • 맑음고흥17.7℃
  • 맑음의령군21.0℃
  • 맑음함양군21.2℃
  • 구름조금광양시18.9℃
  • 구름많음진도군15.8℃
  • 구름조금봉화19.6℃
  • 구름조금영주19.6℃
  • 구름조금문경19.6℃
  • 구름조금청송군18.5℃
  • 맑음영덕12.8℃
  • 맑음의성22.8℃
  • 맑음구미23.0℃
  • 맑음영천18.4℃
  • 구름조금경주시18.6℃
  • 맑음거창19.9℃
  • 맑음합천21.8℃
  • 맑음밀양21.5℃
  • 맑음산청20.4℃
  • 맑음거제16.1℃
  • 맑음남해18.1℃
  • 구름조금17.7℃
기상청 제공
'강항 선생의 편액', 이낙연 전 총리 통해 영광 내산서원에 기증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항 선생의 편액', 이낙연 전 총리 통해 영광 내산서원에 기증돼

영광으로 돌아온 조선시대 유학자 강항 선생의 편액
17일 내산서원에서 기증식 열려

17일, 조선시대 유학자 수은 강항 선생의 편액 ‘從吾所好’가 전라남도 영광의 내산서원에 돌아왔다. 

강항 선생이 1600년대 초에 쓴 것으로 보이는 이 편액은 일본의 강항 연구가 무라카미 쓰네오 씨가 1995년부터 보관하다가 최근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통해 반환했다.

111.jpg

이낙연 전 총리는 강항 선생을 모신 내산서원 및 강항선생기념사업회와 협의해, 17일 오후 3시 이 편액을 내산서원에 기증했다. 이 기증식에는 영광 유림 인사, 초중등 학생, 일본 강항연구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강항 선생은 정유재란이 일어난 1597년 일본에 끌려가 오즈와 교토에 억류돼 살며 유학을 전수하다가 1600년 귀국했다. 이후 고향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지내다 1618년 별세했다. 

이번에 반환된 편액은 강항 선생이 귀국 후 강씨 문중의 누군가에게 써준 것으로 전해진다.

이 편액을 받은 강씨 문중은 사당 정면에 편액을 걸어 놓고 소중히 여겼다. 그러나 1950년경 사당이 무너지며 편액도 손상됐다. 그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는 전언이 엇갈리지만, 무라카미 씨는 “1995년 8월 한국의 소유자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무라카미 씨는 올해 5월 그의 초청으로 오즈를 방문한 이 전 총리에게 “오즈의 건설업자에게 의뢰해 편액을 깔끔하게 수리해 보관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 아내와 사별하고 고령자 주택에 혼자 사는 관계로 편액을 보관하기 어렵게 돼 이 총리를 통해 돌려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54.jpg

이낙연 전 총리는 “돌아온 편액이 국내의 강항 선생 연구에 기여하고, 한일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액의 ‘종오소호’는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으로, “부가 추구할 만하다면 비록 말채찍을 잡는 사내가 되더라도 나 또한 그렇게 하겠지만, 만약 추구할 만하지 않다면 내가 좋아하는 바를 따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기증식이 끝나면서, 이낙연 전 총리는 “강항 선생의 유산이 후학들에게 큰 가르침을 줄 것이며, 한일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