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만 군수가 대법원의 판결로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영광군은 본격적인 재선거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번 재선거는 10월 16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이는 2년 후인 2026년 지방선거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선거로 평가된다.
현역의원으로는 민주당 경선에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과 출마를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한균 부의장을 포함해 현역 2명을 포함, 최소 5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필구 의장은 9선 군의원으로서 오랜 정치 경험과 지역 내 탄탄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막강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다.
김한균 부의장은 초선 의원이지만 젊은 이미지와 함께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시·도 대표회의에서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하며 지역 내 지지를 얻고 있다.
또한, 장현 교수, 장세일 전 전남도의원,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 등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어 경선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일 전 도의원은 전남 체육회장 선거에서의 맹활약을 통해 높은 지지기반과 추진력을 보여주었고, 전남도의원으로 활동해 풍부한 의정 경험도 갖추고 있다.
이동권 전 도의원은 의정 경험을 내세워 정책적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장현 교수는 교육과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정책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재선거에서 민주당의 공천 과정은 당락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역 정치계에서는 민주당이 전략공천이나 단수공천 같은 방식 대신,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과정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요구는 앞서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개호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아 당선된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기반의 하락과 민심의 이탈이 발생해, 지역에서 비판적인 시각이 형성되었다.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할 경우, 무소속 출마자가 나올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재선거에서 민주당이 공정한 경선 과정을 통해 지역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후보를 선출하길 기대하고 있다. 전략공천이나 단수공천 같은 결정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 이는 영광군의 발전을 위해 민주적인 절차를 통한 후보 선출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주민 A씨는 “민주당이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길 바라며,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군수 재선거는 10월 16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후보자들은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해야 하며, 이 기간 동안 등록을 마쳐야 한다. 9월 중순까지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최종 후보자 등록은 9월 말에 완료되어 공식 선거 운동은 10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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