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4.11.30 (토)

  • 구름조금속초10.3℃
  • 맑음6.9℃
  • 구름조금철원7.3℃
  • 흐림동두천6.1℃
  • 흐림파주6.9℃
  • 구름많음대관령2.2℃
  • 구름조금춘천7.0℃
  • 구름많음백령도11.5℃
  • 구름조금북강릉11.2℃
  • 구름조금강릉10.6℃
  • 구름조금동해11.4℃
  • 흐림서울5.6℃
  • 흐림인천5.4℃
  • 흐림원주5.5℃
  • 구름조금울릉도9.7℃
  • 흐림수원4.0℃
  • 흐림영월5.9℃
  • 흐림충주3.0℃
  • 구름많음서산9.3℃
  • 구름많음울진11.1℃
  • 흐림청주7.0℃
  • 구름많음대전8.9℃
  • 구름많음추풍령8.1℃
  • 흐림안동8.3℃
  • 구름많음상주9.5℃
  • 구름많음포항12.3℃
  • 구름많음군산10.5℃
  • 구름많음대구11.3℃
  • 구름많음전주11.3℃
  • 맑음울산12.3℃
  • 맑음창원12.9℃
  • 맑음광주12.4℃
  • 맑음부산14.1℃
  • 맑음통영13.2℃
  • 구름많음목포12.0℃
  • 구름많음여수13.1℃
  • 맑음흑산도13.2℃
  • 구름조금완도0.0℃
  • 맑음고창12.5℃
  • 구름많음순천10.5℃
  • 흐림홍성(예)11.4℃
  • 흐림7.7℃
  • 맑음제주15.2℃
  • 구름조금고산12.6℃
  • 맑음성산13.9℃
  • 맑음서귀포15.6℃
  • 구름조금진주12.0℃
  • 흐림강화6.6℃
  • 구름많음양평3.5℃
  • 흐림이천2.7℃
  • 구름조금인제6.7℃
  • 흐림홍천4.1℃
  • 구름많음태백4.5℃
  • 구름많음정선군5.1℃
  • 흐림제천3.4℃
  • 흐림보은8.1℃
  • 흐림천안5.9℃
  • 구름조금보령13.5℃
  • 구름많음부여8.6℃
  • 구름많음금산10.0℃
  • 흐림8.7℃
  • 구름조금부안12.7℃
  • 구름많음임실9.9℃
  • 맑음정읍12.3℃
  • 구름많음남원9.7℃
  • 흐림장수7.0℃
  • 맑음고창군12.8℃
  • 구름조금영광군12.3℃
  • 구름조금김해시13.8℃
  • 구름많음순창군10.8℃
  • 구름조금북창원13.2℃
  • 구름조금양산시13.8℃
  • 구름조금보성군12.5℃
  • 구름조금강진군12.8℃
  • 구름조금장흥12.8℃
  • 구름조금해남12.5℃
  • 맑음고흥12.7℃
  • 구름조금의령군14.1℃
  • 구름많음함양군10.3℃
  • 구름많음광양시12.9℃
  • 구름조금진도군12.8℃
  • 흐림봉화7.7℃
  • 흐림영주4.8℃
  • 흐림문경7.4℃
  • 구름많음청송군8.9℃
  • 구름많음영덕10.7℃
  • 흐림의성9.8℃
  • 흐림구미10.9℃
  • 구름많음영천11.1℃
  • 구름많음경주시11.6℃
  • 구름많음거창9.1℃
  • 구름많음합천11.5℃
  • 구름많음밀양12.6℃
  • 구름조금산청10.5℃
  • 맑음거제11.5℃
  • 구름많음남해12.0℃
  • 맑음13.9℃
기상청 제공
혈연·지연·학연에 물든 영광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혈연·지연·학연에 물든 영광군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상피 제(相避制)라 하여 친족 간에는 같은 행정조직에 근무 하지 못하게 한다거나 연고가 있는 관청에 근무를 피하게 하는 제도가 있었다. 

고려시대에 성문화 된 제도로 송나라의 회피제를 참고하 였다고 되어 있지만, 나름대로 지켜온 제도였다. 물론 음서제도 같이 특권을 주었던 폐습도 없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삼연의 폐단을 막기 위한 제도가 있었다.

그런데 지역의 한 농협 조합장이 자신의 아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 했다. 그리고는 영광농협 RPC에 파견직으로 발령 했다.

문제는 그 조합장이 그에 대해 별문제가 없다라고 생각 하는 것이다. 월급 얼마 되지도 않으니 조만간 퇴사를 시키고 싶다며 취재에 답변 했다.

행여 그 계약직 직원을 선발할 당시 함께 지원 했던 경쟁자가 있었고 자신이 떨어진 것이 조합장 아들이 아니 어서라는 이유라고 받아 들인 다면 그는 지역에 대해 얼마나 많은 실망감을 안았을까?

채용 뿐 만이 아니다. 다른 분야에서도 이러한 학연 혈연 지연은 영광군민들의 머릿속에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영광의 청년들 중에도 자신의 역량을 개발 하기 위해 노력 하는 것보다 누군가의 뒷줄을 잡기 위해 혈안인 친구들이 있다. 

먹고 살기 위해 정정당당히 노력하는 것보다 기성세대처럼 ‘줄’을 이용해 이익이나 혜택을 보려 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어떠한 죄의식 없이 당연한 것으로 그것이 본인의 ‘능력’인줄로만 안다.

학연·지연·혈연, 지역사회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 하는데 분명 둘도 없는 요소지만 돈과 관련된 일에 이러한 요소 들이 크게 고려 된다면 함께 경쟁 하는 다른 이에게 큰좌절감을 주게 될 것이다.

정정당당한 영광군이 된다면 일자리를 찾아 돌아온 구직자들에게 영광군은 또 다른 희망이 되어 줄수 있을 것이다. 성실하게 기업을 일구고 성장하는데 있어 실력 으로만 경쟁을 하게 된다면 그들이 만들어 낸 건축물과 서비스는 품질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경쟁을 시작하기도 전에 결과가 정해지는 사회, 삼연 으로 인해 계층이 정해지는 곳, 삼연을 맹신하는 어른이 많은 곳, 이런 영광군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할까?

형제전기.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