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4.11.22 (금)

  • 맑음속초8.8℃
  • 맑음4.4℃
  • 맑음철원1.4℃
  • 맑음동두천5.5℃
  • 맑음파주4.8℃
  • 구름조금대관령4.4℃
  • 맑음춘천5.7℃
  • 구름조금백령도9.1℃
  • 맑음북강릉7.5℃
  • 구름조금강릉10.0℃
  • 구름조금동해9.7℃
  • 맑음서울6.8℃
  • 맑음인천7.4℃
  • 구름조금원주9.5℃
  • 맑음울릉도11.4℃
  • 맑음수원6.9℃
  • 구름많음영월8.3℃
  • 맑음충주7.8℃
  • 맑음서산9.4℃
  • 구름조금울진9.3℃
  • 맑음청주9.9℃
  • 맑음대전9.1℃
  • 구름많음추풍령9.6℃
  • 맑음안동6.8℃
  • 구름조금상주10.4℃
  • 구름조금포항9.6℃
  • 맑음군산11.4℃
  • 구름많음대구5.3℃
  • 구름많음전주9.4℃
  • 구름조금울산6.6℃
  • 맑음창원8.5℃
  • 흐림광주8.5℃
  • 맑음부산10.4℃
  • 맑음통영8.7℃
  • 맑음목포10.9℃
  • 맑음여수9.7℃
  • 맑음흑산도12.7℃
  • 맑음완도10.6℃
  • 구름많음고창5.6℃
  • 맑음순천2.7℃
  • 맑음홍성(예)10.3℃
  • 맑음9.8℃
  • 구름조금제주13.7℃
  • 구름조금고산13.6℃
  • 구름조금성산9.9℃
  • 맑음서귀포10.7℃
  • 맑음진주3.7℃
  • 맑음강화6.7℃
  • 맑음양평8.2℃
  • 맑음이천7.8℃
  • 맑음인제3.9℃
  • 맑음홍천4.1℃
  • 구름조금태백5.8℃
  • 구름많음정선군8.5℃
  • 맑음제천6.0℃
  • 구름많음보은9.6℃
  • 맑음천안8.7℃
  • 맑음보령9.7℃
  • 맑음부여5.6℃
  • 흐림금산6.9℃
  • 맑음9.0℃
  • 구름많음부안12.3℃
  • 흐림임실5.5℃
  • 흐림정읍9.0℃
  • 흐림남원5.1℃
  • 흐림장수7.6℃
  • 흐림고창군6.3℃
  • 구름많음영광군8.3℃
  • 맑음김해시8.1℃
  • 흐림순창군3.9℃
  • 맑음북창원8.3℃
  • 맑음양산시5.8℃
  • 맑음보성군5.0℃
  • 맑음강진군4.9℃
  • 맑음장흥3.3℃
  • 맑음해남3.1℃
  • 맑음고흥5.0℃
  • 맑음의령군4.4℃
  • 구름많음함양군5.2℃
  • 맑음광양시7.1℃
  • 맑음진도군6.4℃
  • 구름많음봉화9.5℃
  • 구름많음영주10.3℃
  • 구름많음문경10.4℃
  • 맑음청송군6.5℃
  • 맑음영덕9.0℃
  • 맑음의성3.9℃
  • 구름많음구미7.8℃
  • 맑음영천3.6℃
  • 맑음경주시4.2℃
  • 흐림거창4.3℃
  • 맑음합천4.2℃
  • 맑음밀양3.4℃
  • 구름조금산청4.9℃
  • 맑음거제7.8℃
  • 맑음남해11.5℃
  • 맑음5.7℃
기상청 제공
우리 아이들은 현재진행형, 부모의 힘은 어디까지?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현재진행형, 부모의 힘은 어디까지?

미래를 담보로 가장 큰 위험을 운영하고 계신 한빛원전에 감히 적습니다.

아직 코로나 시대를 지나고 있는 우리와 특히 우리의 아이들은 무척 불행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둔 부모로서 미안한 마음과 함께 큰 죄책감마저 느끼며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시골생활이 아이에게 좋은 기억과 행복을 채울 수 있는 길이라 믿은 어리석음을 뼈저리게 탓하며, ‘선’을 바탕으로 한 ‘인의예지’와 ‘풍류’라는 인간애의 주제를 실천하고자 노력하며 살아온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어른으로서 인생의 진리를 내 아이에게 전해주는 기쁨으로 정말 많은 걸 포기해야 하지만, 놓칠 수 없는 인생의 한 자락에 만족하며 지낸 시간에 여지가 생겨 버립니다.

아이들이 세상의 불운 앞에 방치된 시기를 건너가며, 서서히 밀려오는 후폭풍을 실감합니다. 유치원, 1, 2학년을 보내며 요즘 시대에 대해 통감합니다. 아이들의 고립이 만들어내는 사회에 대한 영향을 느낍니다.

이런 아이들을 겪어본 적 없는 부모와 선생님들은 혼란스럽습니다. 아니 아이들의 거울인 부모 역시 시대적 혼란에 적응하기 힘듭니다.

소규모 무리화가 급속화되며 그 영향을 받은 아이들이 자기중심적 합리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보단 나에 대한 인식의 힘이 너무 커졌습니다.

영광 홍농은 큰 위험요소가 자리 잡은 지역입니다. 그 위험성을 포장하기 위한 단절에서 너무 많은 피해가 산적해 왔습니다. 이전과 다름을 주장하지만 녹록치 않습니다. ‘습’이라는 성향은 쉽게 없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격을 나눔으로 오만과 편견이 생겨나고, 은연중 표출되던 행동에서 드러내져도 인지 못 하는 발전 과정 그대로가 느껴집니다.

한빛원전은 그 지역의 패자가 아닙니다. 지역에 척지고 살아갈 수 있는 관계도 물론 아닙니다. 아방궁 같은 사택과 편의시설, 문화시설을 누린다고 지역민들 위에 군림하는 존재들이 절대 아닙니다. 아닌 게 분명한데 그런 행동을 하거나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그런다고 알고 있는 겁니다.

위해 시설에 필수적으로 구성되는 볼륨에는 지역민들과의 거리감을 유화시키기 위한 예산이 배정됩니다. 알맞게 사용됨이 맞는지요? 직원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하게 하기 위한 인성교육은 하기나 하는 건가요? 지역민을 위해 당연히 행해져야 할 쓰임 세들을 마치 적선하듯 던지는 몇 푼의 동전으로 착각하고 계신 건 아닌가요?

초등학교 2학년인 딸 아이에게 한빛원전이라는 뒷배를 진 아이들이 행한 행동들을 나열하면 타 지역 학부모들과 전문가분들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주동한 아이의 엄마가 선생님의 주선으로 전화 왔을 때의 어투는 우리를 참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원래 그런 아이라면 해코지 당하는 아이들은 그냥 그렇게 인정해야 합니까?

아이 때부터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기 시작하고, 남의 것을 탐하며, 선동으로 상황을 몰아가고, 자기보다 잘난 걸 지적질 하는 아이들이 어떤 미래로 기대될 수 있을까요?

거울인 부모들에게 공동체에서는 과연 어떤 걸 기대할 수 있을까요? 직원 복지라는 허울이 커다란 벽을 만들고 자기 세상이 최고라는 우물 안 개구리로 길들여진 가족들이 보이지 않습니까? 사회에 대한 부적응자들의 몸짓도 자기편이면 외면해도 괜찮은 건가요?

왜? 원전을 탓 하냐고요? 배경과 이유를 제공한 근본적 원인 제공과 부족한 사원 인식 교육, 실패한 주민 융화 방안에 대해 돌아보십시오.

요즘 세상이 어떤지 잘 모르시는 분들께 감히 적습니다. 기다려 보시라고. 세상의 모든 위험 중 미래를 담보로 가장 큰 위험을 운영하고 계신 한빛원전에 감히 적습니다.

기다려 보시라고. 아이의 부모라는 존재가 어디까지 가는지.

/독자제공

※외부필자의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