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03.15 (토)

  • 흐림속초5.0℃
  • 흐림7.5℃
  • 흐림철원8.4℃
  • 흐림동두천9.0℃
  • 흐림파주9.4℃
  • 흐림대관령-1.0℃
  • 흐림춘천9.9℃
  • 흐림백령도8.0℃
  • 흐림북강릉5.2℃
  • 흐림강릉5.4℃
  • 흐림동해5.9℃
  • 흐림서울12.1℃
  • 흐림인천11.2℃
  • 흐림원주11.7℃
  • 흐림울릉도4.8℃
  • 흐림수원11.8℃
  • 흐림영월7.1℃
  • 흐림충주9.5℃
  • 흐림서산9.8℃
  • 흐림울진5.8℃
  • 흐림청주11.0℃
  • 흐림대전10.4℃
  • 흐림추풍령6.5℃
  • 흐림안동6.6℃
  • 흐림상주7.3℃
  • 흐림포항9.7℃
  • 흐림군산12.7℃
  • 흐림대구9.1℃
  • 흐림전주15.1℃
  • 흐림울산9.3℃
  • 흐림창원10.5℃
  • 흐림광주13.5℃
  • 흐림부산10.0℃
  • 구름많음통영10.1℃
  • 흐림목포11.7℃
  • 흐림여수11.5℃
  • 흐림흑산도8.9℃
  • 흐림완도11.1℃
  • 흐림고창11.0℃
  • 흐림순천10.7℃
  • 흐림홍성(예)8.6℃
  • 흐림11.6℃
  • 비제주12.3℃
  • 흐림고산11.8℃
  • 흐림성산13.0℃
  • 비서귀포11.4℃
  • 흐림진주10.8℃
  • 흐림강화11.7℃
  • 흐림양평9.4℃
  • 흐림이천10.4℃
  • 흐림인제4.4℃
  • 흐림홍천8.2℃
  • 흐림태백0.0℃
  • 흐림정선군2.6℃
  • 흐림제천6.4℃
  • 흐림보은7.9℃
  • 흐림천안10.7℃
  • 흐림보령13.1℃
  • 흐림부여12.2℃
  • 흐림금산10.0℃
  • 흐림10.3℃
  • 흐림부안10.4℃
  • 흐림임실11.9℃
  • 흐림정읍11.1℃
  • 흐림남원12.0℃
  • 흐림장수9.7℃
  • 흐림고창군11.8℃
  • 흐림영광군10.5℃
  • 흐림김해시9.5℃
  • 흐림순창군12.7℃
  • 흐림북창원10.9℃
  • 흐림양산시10.4℃
  • 흐림보성군11.8℃
  • 흐림강진군11.6℃
  • 흐림장흥12.6℃
  • 흐림해남11.0℃
  • 흐림고흥12.0℃
  • 흐림의령군10.2℃
  • 흐림함양군10.2℃
  • 흐림광양시11.3℃
  • 흐림진도군9.1℃
  • 흐림봉화4.7℃
  • 흐림영주5.4℃
  • 흐림문경6.8℃
  • 흐림청송군4.1℃
  • 흐림영덕8.3℃
  • 흐림의성6.9℃
  • 흐림구미8.5℃
  • 흐림영천9.0℃
  • 흐림경주시8.2℃
  • 흐림거창7.6℃
  • 흐림합천9.7℃
  • 흐림밀양10.1℃
  • 흐림산청9.7℃
  • 구름많음거제10.1℃
  • 흐림남해10.6℃
  • 흐림10.6℃
기상청 제공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영광군수 재선거 '독' 될 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영광군수 재선거 '독' 될 수

10월 16일 치러질 영광군수 재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 이상의 의미를 띠게 됐다. 중앙 정치의 갈등과 복잡한 관계가 얽히면서 이번 선거의 본질이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야당 거물급 정치인들의 잦은 방문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수 후보와 공약은 뒷전으로 밀리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수뇌부만 눈에 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과도한 선거 개입에서 비롯됐다. 조 대표가 영광에 월세방을 얻고 굴비를 사고,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는 모습을 두고 주민들은 “이런 행동이 지역 발전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정책보다 중앙 정치인의 지나친 개입이 선거의 방향을 좌우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지방선거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리더를 뽑는 자리다. 하지만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는 중앙 정치의 거물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후보들의 정책은 뒷전으로 밀리고 중앙 정치인들의 힘겨루기가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도 이러한 상황에서 자유롭지 않다. 민주당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선거 지원에 투입하며 중앙 정치의 힘을 영광군에 집중시키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돼 장세일 후보 지원에 나섰고, 급기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가세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주민들은 급기야 “당 대표들이 영광군수 출마하는게 났겠다”는 냉소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방선거의 초점이 후보 본인이 아닌 중앙 정치인의 지원에 맞춰지면서, 지역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국회 민생 과제를 뒤로 한 채, 조국혁신당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은 마치 ‘닭 잡는데 소잡는 칼’처럼, 필요 이상으로 후보가 자립적인 정치 활동을 하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서 성공하려면, 조국 대표는 한 발 물러서고 장현 후보가 자신의 비전과 리더십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보여줄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민주당 또한 중앙 정치인의 지원에 의존하기보다는 장세일 후보가 자립적인 정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나친 중앙 정치 개입은 후보의 정치적 독립성을 약화시키고, 선거의 본질을 흐리게 할 뿐이다.

이제 ‘소 잡는 칼’은 그들이 퇴진을 외치던 그 정권에나 가져다 쓰길 바란다.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각 후보들이 자립적인정치인으로서 평가받는 것이다. 중앙정치의 과도한 개입은 오히려 그들의 선거 승리에 ‘독’이 될 수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