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4.11.24 (일)

  • 맑음속초12.5℃
  • 맑음11.2℃
  • 맑음철원11.5℃
  • 맑음동두천11.6℃
  • 맑음파주11.6℃
  • 맑음대관령8.3℃
  • 맑음춘천11.7℃
  • 맑음백령도10.8℃
  • 맑음북강릉11.7℃
  • 맑음강릉13.0℃
  • 맑음동해12.4℃
  • 맑음서울13.6℃
  • 맑음인천11.8℃
  • 맑음원주12.6℃
  • 구름조금울릉도9.0℃
  • 맑음수원13.2℃
  • 맑음영월12.2℃
  • 맑음충주12.6℃
  • 맑음서산13.6℃
  • 구름조금울진11.9℃
  • 맑음청주13.7℃
  • 맑음대전14.6℃
  • 맑음추풍령12.7℃
  • 맑음안동12.6℃
  • 맑음상주12.9℃
  • 구름조금포항13.3℃
  • 맑음군산13.4℃
  • 구름많음대구14.5℃
  • 맑음전주14.0℃
  • 구름조금울산13.6℃
  • 구름조금창원15.9℃
  • 맑음광주15.4℃
  • 구름많음부산15.8℃
  • 구름조금통영15.6℃
  • 맑음목포13.8℃
  • 맑음여수14.1℃
  • 맑음흑산도13.1℃
  • 구름많음완도15.4℃
  • 맑음고창15.3℃
  • 구름조금순천14.7℃
  • 맑음홍성(예)12.7℃
  • 맑음13.7℃
  • 흐림제주14.0℃
  • 구름조금고산13.6℃
  • 흐림성산14.8℃
  • 비서귀포17.4℃
  • 맑음진주15.0℃
  • 맑음강화11.5℃
  • 맑음양평12.2℃
  • 맑음이천12.9℃
  • 맑음인제11.8℃
  • 맑음홍천11.6℃
  • 맑음태백9.8℃
  • 맑음정선군12.3℃
  • 맑음제천11.3℃
  • 맑음보은13.4℃
  • 맑음천안13.0℃
  • 맑음보령14.3℃
  • 맑음부여13.5℃
  • 맑음금산14.6℃
  • 맑음13.7℃
  • 맑음부안13.9℃
  • 맑음임실14.1℃
  • 맑음정읍14.8℃
  • 맑음남원14.0℃
  • 맑음장수13.2℃
  • 맑음고창군14.8℃
  • 맑음영광군14.6℃
  • 구름많음김해시15.1℃
  • 맑음순창군14.9℃
  • 구름많음북창원15.1℃
  • 구름많음양산시15.3℃
  • 구름조금보성군15.3℃
  • 맑음강진군16.3℃
  • 구름조금장흥15.9℃
  • 맑음해남15.9℃
  • 구름조금고흥16.1℃
  • 맑음의령군16.7℃
  • 맑음함양군15.4℃
  • 맑음광양시16.0℃
  • 구름조금진도군14.5℃
  • 맑음봉화12.1℃
  • 맑음영주10.9℃
  • 맑음문경11.9℃
  • 구름조금청송군13.1℃
  • 구름조금영덕12.4℃
  • 구름조금의성13.3℃
  • 맑음구미13.0℃
  • 구름조금영천13.7℃
  • 구름조금경주시14.7℃
  • 구름조금거창13.3℃
  • 맑음합천14.8℃
  • 구름많음밀양14.5℃
  • 맑음산청14.4℃
  • 맑음거제14.0℃
  • 맑음남해14.0℃
  • 구름많음15.5℃
기상청 제공
교육 예산 줄이면 지역발전 없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 예산 줄이면 지역발전 없다.

영광군이 3,738억 원에 달하는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심의 요청했다. 한정된 예산으로 사회복지에서 교육 까지 다양한 분야를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다. 어느 분야의 예산을 늘려가는 것이 지역 발전을 위해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가를 따져 배정할 수밖에 없다. 자치단체의 예산안을 보면 어는 분야를 중요시 하는가 알 수 있다. 작은 규모라도 해마다 늘여가는 분야와 줄이는 분야가 그 척도가 된다.

영광군의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교육과 농림해양수산, 보건,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비중은 줄어들고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대폭 늘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안전과 교육 예산의 감소는 안타깝기 짝이 없다. 산업 분야의 예산은 20배 가까이 늘었다고 하나 전체 규모의 0.54%에 불과한 20억 원 규모다. 거의 관심 없던 분야에 새로이 관심을 갖게 된 정도로 본다.

유감스러운 것은 어려움이 더해가고 있는 농업 관련 예산과 교육 예산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농업은 국가적 관심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농민들의 어려움도 따라서 커지고 있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마저도 농업의 비중을 줄이는 것은 농민들에게 시사하는 바 크다. 심하게 말하면 농업을 포기하라는 메시지가 될 수도 있다. 어려운 상황에도 농업을 지키는 농민들에게 절망을 안겨줄 수도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교육 예산의 감소는 큰 실망이다.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을 무색케 한다. 우리는 지역의 미래가 교육에 달렸다고 믿는다. 지역 인재를 기르는 것이 지역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확신한다.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저력도 세계적인 교육열과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데 영광군은 많지 않은 에산을 줄여 간다니 이해할 수 없다.

영광군이 교육 예산을 줄여가는 것은 지역 발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교육과 문화 인프라는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교육과 문화 인프라 확충이 인구 감소세를 둔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는 주장과 맞닿는다. 아무리 산업이 발전하고 복지 수준이 높다 해도 인구가 줄어들면 지역은 쇠퇴를 면할 수 없다. 산업 발전으로 일자리가 늘어난다 해도 교육과 문화 수준이 낮은 지역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영광군 의회라도 이같은 사실에 유념해 예산안을 심사해주길 고대한다.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가진 아이들을 길러내는 것이 최고의 지역발전 방안이라는 주장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