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4.10.31 (목)

  • 맑음속초13.2℃
  • 맑음9.1℃
  • 맑음철원11.2℃
  • 맑음동두천11.8℃
  • 맑음파주9.7℃
  • 맑음대관령3.5℃
  • 맑음춘천10.0℃
  • 구름많음백령도15.5℃
  • 맑음북강릉12.6℃
  • 맑음강릉13.4℃
  • 구름조금동해12.9℃
  • 맑음서울14.4℃
  • 맑음인천15.1℃
  • 맑음원주11.5℃
  • 구름많음울릉도17.5℃
  • 맑음수원11.9℃
  • 구름조금영월9.5℃
  • 구름많음충주9.6℃
  • 구름많음서산10.7℃
  • 구름조금울진14.2℃
  • 구름많음청주14.1℃
  • 구름많음대전12.3℃
  • 구름많음추풍령10.5℃
  • 구름많음안동12.0℃
  • 구름많음상주11.0℃
  • 구름많음포항16.0℃
  • 흐림군산14.8℃
  • 구름많음대구14.0℃
  • 구름많음전주14.8℃
  • 흐림울산14.6℃
  • 흐림창원16.4℃
  • 구름많음광주15.7℃
  • 구름많음부산17.3℃
  • 흐림통영17.0℃
  • 구름많음목포17.1℃
  • 흐림여수18.2℃
  • 흐림흑산도18.1℃
  • 흐림완도17.0℃
  • 구름많음고창12.5℃
  • 흐림순천11.8℃
  • 구름많음홍성(예)9.6℃
  • 흐림10.7℃
  • 흐림제주19.5℃
  • 흐림고산19.0℃
  • 흐림성산20.3℃
  • 비서귀포20.1℃
  • 구름많음진주13.0℃
  • 맑음강화10.8℃
  • 맑음양평10.5℃
  • 맑음이천9.9℃
  • 맑음인제8.9℃
  • 맑음홍천9.3℃
  • 구름많음태백6.1℃
  • 구름많음정선군6.2℃
  • 맑음제천7.8℃
  • 구름많음보은10.1℃
  • 구름많음천안10.2℃
  • 구름많음보령12.5℃
  • 구름많음부여12.6℃
  • 구름많음금산11.1℃
  • 흐림12.3℃
  • 구름많음부안13.4℃
  • 구름많음임실9.9℃
  • 구름많음정읍12.6℃
  • 구름많음남원13.1℃
  • 구름많음장수9.7℃
  • 구름많음고창군12.3℃
  • 구름많음영광군13.3℃
  • 구름많음김해시16.0℃
  • 구름많음순창군11.3℃
  • 흐림북창원16.2℃
  • 구름많음양산시15.9℃
  • 흐림보성군15.1℃
  • 흐림강진군15.6℃
  • 흐림장흥14.9℃
  • 흐림해남17.7℃
  • 흐림고흥15.4℃
  • 구름많음의령군13.6℃
  • 흐림함양군11.5℃
  • 흐림광양시16.8℃
  • 흐림진도군16.0℃
  • 흐림봉화9.3℃
  • 구름많음영주10.1℃
  • 구름많음문경10.2℃
  • 구름많음청송군10.2℃
  • 구름많음영덕12.9℃
  • 구름많음의성11.7℃
  • 구름조금구미12.1℃
  • 구름많음영천12.0℃
  • 흐림경주시12.5℃
  • 구름많음거창10.7℃
  • 구름많음합천13.2℃
  • 구름많음밀양14.9℃
  • 흐림산청12.3℃
  • 흐림거제15.6℃
  • 흐림남해15.9℃
  • 구름많음14.9℃
기상청 제공
옥당골-100미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당골-100미터

육상경기의 백미는 100미터 달리기다. 자메이카 출신으로 올림픽 3연패를 이룬 우사인 볼트가 현재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00미터라는 단위는 곧잘 온도·속도·높이 등을 상대적으로 비교할 때 기준치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공기온도는 100미터 상승할 때마다 0.5도 낮아진다. 높이 100미터는 산과 구릉을 가르는 기준선이다. 시속 100킬로미터는 고속도로 과속기준으로 활용된다. 고대 로마의 군단은 100명의 병사 집단을 부대 편성의 기본으로 삼았다. 부대를 이끄는 지휘자 또한 100인 대장으로 호칭했다.

100이라는 숫자는 크기와 부피를 표현하는 심리적인 바로미터로 사용될 때도 많다. 열 손가락 안에서 숫자를 헤아리는 아이들에게서 100은 최고의 경지이다. 집회가 잇따르고 있는 광화문에서도 100은 중요한 숫자가 되고 있다. 100만 촛불은 청와대를 향한 국민 저항의 상징어가 됐다.

‘그녀를 만나기 전 100미터 앞’이라는 대중가요도 만들어졌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전 100미터 앞에서 멈칫거릴 수밖에 없는 가슴 떨림을 표현한 노래다. 100이라는 숫자는 이처럼 인류에게 가장 친근한 수치임에 틀림없다.

지난 토요일 법원이 청와대 앞 100미터 까지의 행진을 허용했다. 법원은 집회가 거듭될 때마다 청와대와의 거리를 좁혀주고 있다. 그동안의 평회집회 덕분이겠지만, 광장에 집결된 국민의 소리를 청와대가 외면해선 안 된다는 취지가 바탕에 깔려있다.

‘그녀를 만나기 전 100미터 앞’이라는 가요에선 사랑의 전율을 주제 삼고 있지만, 청와대 앞 100미터는 국민 분노의 한계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청와대는 또한 이 100미터라는 거리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못 궁금하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