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4.11.01 (금)

  • 구름많음속초13.0℃
  • 구름많음7.8℃
  • 흐림철원8.6℃
  • 흐림동두천10.2℃
  • 흐림파주9.3℃
  • 흐림대관령2.7℃
  • 구름많음춘천8.4℃
  • 구름많음백령도15.5℃
  • 구름많음북강릉12.5℃
  • 흐림강릉14.6℃
  • 구름많음동해12.1℃
  • 흐림서울13.2℃
  • 흐림인천14.9℃
  • 흐림원주10.8℃
  • 구름많음울릉도16.5℃
  • 흐림수원11.3℃
  • 흐림영월8.5℃
  • 흐림충주9.3℃
  • 흐림서산12.2℃
  • 구름많음울진13.7℃
  • 흐림청주13.6℃
  • 흐림대전11.5℃
  • 흐림추풍령9.7℃
  • 흐림안동10.7℃
  • 흐림상주10.6℃
  • 흐림포항15.1℃
  • 흐림군산13.8℃
  • 흐림대구12.9℃
  • 흐림전주13.7℃
  • 흐림울산13.9℃
  • 흐림창원16.1℃
  • 흐림광주15.7℃
  • 흐림부산17.4℃
  • 흐림통영17.2℃
  • 비목포16.9℃
  • 비여수17.2℃
  • 비흑산도16.7℃
  • 흐림완도16.7℃
  • 흐림고창12.4℃
  • 흐림순천11.9℃
  • 흐림홍성(예)10.9℃
  • 흐림10.4℃
  • 비제주19.6℃
  • 흐림고산18.8℃
  • 흐림성산20.0℃
  • 비서귀포19.8℃
  • 흐림진주13.1℃
  • 흐림강화10.7℃
  • 흐림양평9.9℃
  • 흐림이천9.1℃
  • 흐림인제8.1℃
  • 흐림홍천8.2℃
  • 흐림태백5.0℃
  • 흐림정선군5.6℃
  • 흐림제천8.1℃
  • 구름많음보은9.4℃
  • 흐림천안9.9℃
  • 흐림보령13.9℃
  • 흐림부여11.4℃
  • 흐림금산10.4℃
  • 구름많음11.6℃
  • 흐림부안12.9℃
  • 흐림임실10.2℃
  • 흐림정읍12.3℃
  • 흐림남원12.9℃
  • 흐림장수9.3℃
  • 흐림고창군12.6℃
  • 흐림영광군13.3℃
  • 흐림김해시15.1℃
  • 흐림순창군11.5℃
  • 흐림북창원16.0℃
  • 흐림양산시15.1℃
  • 흐림보성군15.7℃
  • 흐림강진군15.5℃
  • 흐림장흥15.3℃
  • 흐림해남15.4℃
  • 흐림고흥16.0℃
  • 흐림의령군13.2℃
  • 흐림함양군11.3℃
  • 흐림광양시17.2℃
  • 흐림진도군15.9℃
  • 흐림봉화8.4℃
  • 흐림영주8.1℃
  • 흐림문경9.5℃
  • 흐림청송군10.5℃
  • 흐림영덕12.7℃
  • 흐림의성10.5℃
  • 흐림구미11.4℃
  • 흐림영천11.1℃
  • 흐림경주시11.9℃
  • 흐림거창9.9℃
  • 흐림합천12.8℃
  • 흐림밀양14.0℃
  • 흐림산청11.8℃
  • 흐림거제15.9℃
  • 흐림남해16.4℃
  • 흐림14.7℃
기상청 제공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영광군수 재선거 '독' 될 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영광군수 재선거 '독' 될 수

10월 16일 치러질 영광군수 재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 이상의 의미를 띠게 됐다. 중앙 정치의 갈등과 복잡한 관계가 얽히면서 이번 선거의 본질이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야당 거물급 정치인들의 잦은 방문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수 후보와 공약은 뒷전으로 밀리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수뇌부만 눈에 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과도한 선거 개입에서 비롯됐다. 조 대표가 영광에 월세방을 얻고 굴비를 사고,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는 모습을 두고 주민들은 “이런 행동이 지역 발전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정책보다 중앙 정치인의 지나친 개입이 선거의 방향을 좌우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지방선거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리더를 뽑는 자리다. 하지만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는 중앙 정치의 거물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후보들의 정책은 뒷전으로 밀리고 중앙 정치인들의 힘겨루기가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도 이러한 상황에서 자유롭지 않다. 민주당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선거 지원에 투입하며 중앙 정치의 힘을 영광군에 집중시키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돼 장세일 후보 지원에 나섰고, 급기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가세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주민들은 급기야 “당 대표들이 영광군수 출마하는게 났겠다”는 냉소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방선거의 초점이 후보 본인이 아닌 중앙 정치인의 지원에 맞춰지면서, 지역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국회 민생 과제를 뒤로 한 채, 조국혁신당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은 마치 ‘닭 잡는데 소잡는 칼’처럼, 필요 이상으로 후보가 자립적인 정치 활동을 하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서 성공하려면, 조국 대표는 한 발 물러서고 장현 후보가 자신의 비전과 리더십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보여줄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민주당 또한 중앙 정치인의 지원에 의존하기보다는 장세일 후보가 자립적인 정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나친 중앙 정치 개입은 후보의 정치적 독립성을 약화시키고, 선거의 본질을 흐리게 할 뿐이다.

이제 ‘소 잡는 칼’은 그들이 퇴진을 외치던 그 정권에나 가져다 쓰길 바란다.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각 후보들이 자립적인정치인으로서 평가받는 것이다. 중앙정치의 과도한 개입은 오히려 그들의 선거 승리에 ‘독’이 될 수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