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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사설] 리더의 자질, 위기의 순간에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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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어바웃 사설] 리더의 자질, 위기의 순간에 드러난다

조직이 위기에 처했을 때, 진정한 리더의 자질(資質)이 드러난다고 했다. 순풍에 돛을 단 배는 누구나 몰 수 있지만, 거센 풍랑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역할이다.

최근 영광군 산림조합의 경영난과 이를 둘러싼 조합장의 행보를 보면, 과연 그에게 이러한 리더십이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조합 운영의 기본 원칙은 조합원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위기에 대한 분석도, 장기적인 해결책도 부족했다. 오히려 책임전가, 임원진 사태 등의 문제만 속출하며 조직 내부의 신뢰까지 무너지고 있다. 조합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조직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구성원과의 소통이다. 그러나 산림조합의 운영을 보면, 이사 및 감사들과의 협력보다는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이 더욱 두드러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이·감사가 전원 사퇴한 것도 조합장의 이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불가피하다. 이에 대해 ‘책임전가’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더욱이, 경영난에 대한 책임이 가중되자, 현 조합측은 전임 조합 운영진과 임원을 상대로 뒤늦은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 이처럼 책임을 회피하는 ‘책임전가’는 리더의 자질을 평가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결격 사유 중 하나다.

물론, 조합 운영의 문제는 하루아침에 발생한 것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책임은 현 조합장에게 있다. 과거 운영진의 실책을 지적하는 것만으로는 조합의 적자를 해결할 수도, 조합원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도 없다.

최근에는 무안국제공항 참사로 조합원과 그 일가족 9명이 희생된 직후 애도기간 중, 조합장과 전 직원이 단체 워크숍을 강행한 점은 본질적 資質을 의심하게 만든다.

리더십은 타고나는 게 아닌, 위기의 순간에 검증되는 것이다. 이제 영광군 산림조합의 조합장이 그 자리에 걸맞은 인물인지, 조합원들에게 직접 증명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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