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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이 지난 10일 전남도청에서 진행된 2020년 전라남도 인구정책 우수 마을 및 기업 평가 시상식에서‘최우수상’수상과 함께 시상 사업비 4백만 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인구문제 극복 참여 분위기 조성과 우수시책 발굴·확산을 위해 인구정책 실천에 적극 참여한 도내 우수 마을과 기업을 선정·시상하는 평가로써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비롯한 지역공동체 강화, 소득증대, 청년고용 확대 등 인구문제 극복을 위한 기여도에 대한 정량·정성평가를 실시하여 영광군의 군남면 죽신마을이 최우수 마을로 최종 선정됐다.
군남면 죽신마을은 찰보리 주산지로 2012년 정부의 보리수매제 폐지에 따라 보리농가의 소득 하락 및 보리산업의 위기가 찾아오자 주민들이 뜻을 모아 마을 대표농산물인 보리를 활용한 마을기업‘지내들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주력해 왔다.
보리를 활용한 상품개발 및 판매 등으로 지난 5년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뤄내 지역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특히, 마을 출신의 돌아온 청년들과 마을 어르신들의 세대간 협업을 통한 운영, 마을기업 사업 추진 시 지역 내 고령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수매·사용함으로써 지역주민과의 상생, 지역에 꾸준한 기부(봉사)활동 추진, 마을 청년과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하여 정기적인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등 공동체성 강화에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죽신마을 이선화 대표는 이 날 시상식에서 ‘세대간 어울림, 웃어보리’라는 주제로 귀농청년과 마을주민 간 협업을 통한 마을기업의 성장 추이, 소득창출 과정, 성과 등 우수사례를 발표하여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준성 군수는 “인구감소로 지방소멸론이 지속 제기되고 있는 심각한 인구 위기 상황에서 인구정책 우수 마을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이며, 앞으로도 우수사례와 시책을 적극 발굴하여 군민 모두가 인구문제 극복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인구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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