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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무안 간 ‘칠산대교’ 임시개통 놓고 각 기관간 ‘딴소리’

기사입력 2019.08.28 15:30 | 조회수 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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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청 ‘국토부와 협의중 결정된 사실 없다’ 반박 보도자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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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기간 전남 영광군 향화도와 무안군 도리포를 잇는 국도 77호선 ‘칠산대교’ 임시 개통 여부를 놓고 기관 간 엇박자를 내면서 말썽이 일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21일 돌아오는 추석 연휴 동안 향화도와 무안군 도리포를 잇는 국도 77호선 칠산대교를 명절 연휴 기간인 9월 11일 13시부터 9월 15일 24시까지 교통 편의를 위해 임시 개통 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후 비롯됐다.

    영광군은 지난 20일 열린 관계 기관 간 2차 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칠산대교 임시 개통이 잠정 결정되자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해상교량 건설 주무 기관인 익산지방국도관리청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추석연휴 기간내 [칠산대교 임시개통]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익산청 관계자는 ‘영광군과 칠산대교 임시 개통 여부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홍보 업무를 맡기로 협의는 됐지만 국토부의 최종 승인이 안 난 상황에서 임시 개통을 한다고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이를 바로잡기 위해 보도자료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기관 간 엇 박자는 임시 개통 홍보 업무와 관련 ‘사전 가이드라인’ 부재에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 관계자는 ‘보도자료 배포 전에 회의 당시 홍보에 따른 행정절차 관련 이야기가 없어 혼선이 있었으며, 티브이 메스컴 홍보는 익산청, 지자체 주민홍보는 해당 지자체에서 해달라는 협조 요청이 있어 지난 회의에서 결정된 임시 개통 여부를 주민들에게 빨리 알려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같은 보도자료를 내보냈다.’라고 말했다.

    3회의 걸친 회의임에도 불구하고 절차를 밟고 최종 승인이 나야 결정이 되는 상황에서 영광군과 익산청의 혼선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혼란을 준 것이다.

    이에 대해 지역민들은 ‘칠산대교 임시 개통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귀성객들의 교통편의 증진이 주된 목적인데 금세 ’개통한다‘.’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는 모양새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일침 했다.

    사실상 현재 영광~무안 칠산대교 임시개통은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최종 결정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영광~해제 간 도로건설은 사업비 1천628억 원이 투입된 공사로 지난 2012년 9월 시작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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