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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 주인들의 사익추구에 생존권 잃는 천일염 생산자들

기사입력 2019.05.17 13:30 | 조회수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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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넓어질수록 천일염 생산업자는 생존 위해 외지로···결국 유령 마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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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산의 천일염산업이 위기를 맡고 있다. 염산의 지명이 소금과 깊은 연관이 있지만 태양광에 밀려 그 의미가 점차 퇴색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영광군이 상위법에 따라 폐염전과 염전 모두 태양광이 설치 될 수 없도록 입법 예고를 했지만 ‘사유재 산침해’라는 이유로 결국 폐 염전은 태양광이 설치 가능 하게 됐다. 

    당시 염전업자들은 생산을 지속하는 염전도 폐쇄하며 결국 천일염산업이 사라질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기도 했다.  그 우려는 점차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영광군의회 한 의원에게는 염전을 비워 달라는 염전 소유주의 통지서를 들고 찾아오는 천일염 생산자도 있었다.  물론 염전은 사유재산이다. 영광군은 신안군과 다르게 염전의 대부분을 일부 사람들이 차지 하고 있다. 

    땅 주인이 염전을 폐쇄 하면 많은 종사자들이 생존의 위기를 맏게 된다.  지역 주민들은 태양광 사업으로 마을이 사라질 위기 까지 처했다며 이야기 하고 있다. 

    천일염 생산에 필요한 노동력보다 훨씬 적은 노동력이 필요한 태양광인 만큼 천일염 생산업에 종사 했던 기존 마을 주민 대다수가 지역을 떠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천일염은 굴비와 모싯잎 송편과 함께 영광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하늘이 거울처럼 비춰지는 넓은 염전은 관광자원으로도 그 가치가 있다.  굴비와 젓갈산업도 천일염 없이 만들어질수 없다. 

    지리 적표시제로 부가가치를 더 하고 있는 모싯잎송편도 천일염이 들어 간다.  영광군은 최근 입법예고를 통해 ‘염전은 소금생산과 태양광발전시설을 병행하는 경우는 입지 할수 있도록 완화 토록 한다. 

    그 이유는 현재 남아 있는 염전을 지키고자 함이라고 설명 했다. 폐업을 하지 않고 소금 생산을 한다면 염전 내에서도 수로나 기타 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하겠다고 한다면 허가를 내준다는 것이다.  

    영광군이 이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을 명확하게 하지 않는 다면 이익을 위해 온갖 꼼수를 부리는 일부 자본가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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