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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임야, 야외·산불 화재 예방 철저히

기사입력 2019.03.26 13:50 | 조회수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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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끔씩 새로운 활기를 찾아서 우리는 자주 산을 찾습니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65%가 산지로 주변 어느 곳이나 각양각색의 산으로 둘러져 있습니다.

    산은 인간에게는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아름다운 풍경 등을 제공하며 자연 생태계의 질서를 유지하는데 더 없는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작은 실수로 매년 수 만 헥타의 울창한 산림이 산불로 인하여 잿더미로 변하여 이를 복원하는데 많은 세월과 엄청난 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3~4월은 봄철 건조기로 산불이 발생한 확률이 가장 높은 계절입니다. 산림 내 낙엽 등 가연성물질이 가장 많고 습도가 낮고 건조하여 작은 불씨도 무심코 방심하면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산불원인은 사람의 인위적인 요인(과실․부주의)에 의해 80%이상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결국은 사람이 산을 아끼고 사랑하여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산에 오를 때는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고 흡연이나 취사행위 등 화기취급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울러 산 아래서 논․밭두렁 소각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려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그리운 고향산천을 둘러보거나 가까운 산을 찾아보면 군데군데 산불로 인하여 벌거숭이가 된 산림을 보았을 것입니다. 아마 인공조림이 어려워 자연적으로 복원되도록 기다리는데 검게 타버린 앙상한 나뭇가지만 흉측하게 남아 있고 주변은 잡풀들로 무성하여 생태계는 죽어가고 산림은 황폐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산림은 불이 나면 진입이 곤란하여 초동진화를 할 수 없으며 광범위하고 급속하게 번져 산불은 진화하기도 어렵지만 원상태로 복구하는데는 더욱 어렵습니다.

    아울러 산림이 파괴되면 장마철 계곡 등에 홍수 및 산사태로 인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다주는 것처럼 산이 인간에게 선물하는 자원확보, 재해방지, 건강증진, 야생동물의 보금자리 등 갖가지 기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등산로를 폐쇄하여 입산금지하거나 화기취급 물품을 강제로 소지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은 과감히 버리고 지속적인 정부차원의 매스컴을 통한 산불예방 홍보와 우리 모두 의식개혁을 통하여 자발적으로 산불을 조심하고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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