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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자력 4호기의 증기발 생기 교체와 안전성 확인 조사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오던 민관합동조사단이 정부의 중재로 증기발생기 교체 후 안전성 검사를 이어 가기로 잠정적인 협의가 이루어 졌다.
지난 11월 20일 열린 제8차 민관합동조사단회의는 영광군의회 4층 간담회실에서 진행 되었다. 이날 회의의 최대 화두는 지난 7차 회의 서 결론 짓지 못한 한빛원전 4호기의 증기발생기 교체건 이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망치가 발견되었던 증기발생기 교체보다 공극과 그리스누유 격납철판 부식이 발견되고 있는 격납건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사가 먼저 진행 되어야 하며 한수원과 원안 위가 이러한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증기발생기 교체를 서두르는 한수원에 비 판의 날을 세웠다.
한수원측 위원으로 나선 전휘수 한수원 발전부사장은 증기발생기 교체에 있어 사전 준비과정과 이미 투입된 비용이 있어 되돌릴수 없다며 주민들에게 이해를 요구 했다.
결국 오랜 시간 서로의 입장만 되풀이 되다 정회된 회의는 별도로 협의안을 마련 했다.
민관합동 조사단은 증기발생기 교체를 수용하며 다음과 같은 현안 사항을 요구 했다.
▶ 한빛원전 그리스 누유로 인한 격납건물 군열조사
▶ 한빛4호기 격납철판 9~15단 매설판 전수조사
▶ 한빛원전 상부돔 격납철판 전수조사
▶ 한빛 3호기 격납 철판, 콘크리트 공극 매설판 전수조사
▶ 한빛 1,2,5,6호기 구조적 안전성 평가 수행후 협의
▶ 한빛원전 격납건 물 외벽 지표투과레이더 조사로 총 6개 안이다.
하지만 한수원측은 상부돔 조사가 기술적으로 불가능 하고 격납건물 외벽 지표투 과레이더 조사도 어렵다며 난감함을 표했다. 이를 두고 일부 지역 원전 전문가는 당초부터 원안위가 민관합동감시단에 포함 되어 있어야 했고 한수원을 상대로 할 것이 아닌 원안위를 대상으로 격납건물의 안전성을 조사 했다면 오늘과 같은 한수원의 증기발생기 교체 강행을 막을수 있었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드러 냈다.
정부측은 이미 4호기의 증기발생기 교체가 어느정도 진행 됐고 조사를 우선시 했을 경우 설치된 장비들을 치우는 시간과 교체 공정의 시간이 비슷해 먼저 교체를 우선으로 하는 것을 주민측에 제안 했으며 이로 인해 발생 되는 모든 책임은 한수원이 부담 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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