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리되었으니 말인데 편집장님 말씀이 옳은 거 같아요.
2주(여주인공이 줄리아와 작년겨울에 뉴욕에 머문 시간)라는 기간은 위대한 도시의 생활방식과 관습을 온전히 다 관찰하기에 충분히 긴 시간이 아니었던가 봐요.
어제 오후엔 제 자신과 함께 좀 걸었어요, 걷다 ‘가스 공장’이 나오길래, 들어가 기술자 분께 화덕(=불)을 좀 빌릴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어요.
그 분은 정중히 문을 열어주셨고 전 제 손에 꼭 쥐고 있던 제 원고를 화덕 속에 던져넣었지요.
마치 수접어하든 제 속의 다섯 살 난 아이가 까맣게 태워지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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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엔 완전 낙담해 침대에 들었어요.
아침에 깨어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 같은 기분이었죠.
아무 의미 없는 일에 큰 돈을 낭비한 기분이랄까요.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늘 아침에 깨자마자 제 머릿속에 예쁜 새 소설 구상이 떠오른 거예요, 하루 종일 싱글벙글거리면서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구성했어요, 저 요즘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이런 저를 누가 낙담주의자(비관주의자)라 말할 수 있을 까요!
어느 날 지진이 발생해 제 남편과 열두 아이를 꿀꺽하더라도, 전 다음 날 아침 벌떡 일어나 새 마음 새 뜻으로 또 다른 미래를 설계해나갈 수 있는 걸요.
어젯밤 넘 웃긴 꿈을 꿨어요.
책방에 들어간 거 같은데 점원이 제게 『주디(=여주인공의 애칭=별명) 에벗(=여주인공의 성씨)의 삶과 편지들』이라는 제목의 새 책을 제게 건내주지 뭐예요.
그 장면이 지금도 너무나 또렷한 거 있죠… 책의 헝겊표지가, 〈존 그리어 고아원〉의 사진이 들어간 빨간색 헝겊표지었거든요, 그리고 책의 속표지(책표지 다음 페이지에 있는 속표지)는 제 초상화였고요 그 아래에 “진실로 진솔했던 당신의 친구, 주디 에벗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제가 제 묘비석 맨 아래 글귀를 읽고 있는 거예요.
그 바람에 깜짝 놀라 깨고 말았답니다.
참 애간장 나게 하는 꿈이죠!
제가 결혼은 했을까요, 아님 언제 죽으려냐를 알 수 있는 절묘한 순간이었는데 넘 아쉬웡요.
만약 아저씨가 진짜 아저씨 인생이 적힌 책을 읽게 된다면 재미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으세요?… 무엇이든 알고 있는 작가가 의해 100% 진실로 쓰인 책 말이에요?
가령 다음과 같은 조건하에서만 아저씨가 그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절대 까먹지 말 것. 하지만 아저씨가 어찌 될지 미래를 분명히 보여줄 것. 아저씨께서 정확히 몇 시 몇 분에 돌아가실지 알 수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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