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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 아닌 실지렁이로 밝혀져
최근 인천, 경기에 이어 서울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유충이 나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톡 영광정보방에 도동리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올라와 소동이 일어났다.
지난 22일 18시 30분경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화장실 세면대에서 세수하는 순간 유충이 발견되어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19시경 이를 파악한 상하수도 사업소 정만철 소장과 강심원 팀장 및 직원 6명이 A씨와 연락해 20시 50분경 직접 제보자의 집으로 방문했다.
A씨의 집에 도착한 상하수도 직원들은 발빠르게 현장 조사를 통해 벌레가 발견된 화장실을 살폈다. A씨의 욕실 수도꼭지는 1mm 여과망이 부착돼 벌레가 통과할 수 없는 구조였다.
이에 외부 하수구와 연결된 배수구를 찾아 열자 실지렁이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해 소동이 일단락됐다. 수돗물 유충이 아닌 실지렁이로 판명 후 욕실 소독 및 점검을 마치고 21시 30분 상하수도 사업소 복귀해 유충관련 회의까지 가졌다.
이에 A씨는 “저녁 늦게까지 퇴근도 못하고 발빠른 행정을 보여준 상하수도 사업소 정만철 소장님과 강심원 팀장 및 직원들께 노고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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