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04.17 (목)

  • 맑음속초13.5℃
  • 맑음7.6℃
  • 맑음철원7.8℃
  • 맑음동두천13.5℃
  • 흐림파주11.3℃
  • 맑음대관령11.8℃
  • 맑음춘천7.8℃
  • 박무백령도9.3℃
  • 구름조금북강릉18.8℃
  • 흐림강릉16.2℃
  • 흐림동해16.6℃
  • 구름많음서울16.2℃
  • 구름많음인천15.6℃
  • 구름조금원주13.5℃
  • 구름많음울릉도16.4℃
  • 맑음수원14.5℃
  • 구름많음영월7.9℃
  • 구름많음충주15.9℃
  • 맑음서산16.3℃
  • 구름많음울진17.4℃
  • 구름조금청주16.7℃
  • 맑음대전14.4℃
  • 구름조금추풍령10.0℃
  • 맑음안동8.9℃
  • 맑음상주10.2℃
  • 맑음포항15.6℃
  • 맑음군산16.3℃
  • 맑음대구12.5℃
  • 맑음전주17.3℃
  • 맑음울산13.0℃
  • 구름많음창원14.9℃
  • 흐림광주17.0℃
  • 구름많음부산15.0℃
  • 맑음통영16.0℃
  • 흐림목포16.3℃
  • 흐림여수13.9℃
  • 안개흑산도12.7℃
  • 흐림완도19.2℃
  • 흐림고창17.7℃
  • 흐림순천10.2℃
  • 맑음홍성(예)15.6℃
  • 구름많음17.7℃
  • 맑음제주20.3℃
  • 맑음고산16.4℃
  • 구름조금성산17.2℃
  • 흐림서귀포18.0℃
  • 흐림진주13.1℃
  • 맑음강화15.5℃
  • 맑음양평10.7℃
  • 맑음이천16.0℃
  • 맑음인제7.0℃
  • 맑음홍천9.4℃
  • 맑음태백13.6℃
  • 맑음정선군8.8℃
  • 구름많음제천8.1℃
  • 구름많음보은7.5℃
  • 구름많음천안16.0℃
  • 맑음보령17.6℃
  • 맑음부여15.8℃
  • 맑음금산15.9℃
  • 맑음17.1℃
  • 맑음부안17.3℃
  • 흐림임실15.0℃
  • 맑음정읍18.5℃
  • 구름많음남원16.6℃
  • 구름많음장수15.8℃
  • 맑음고창군17.2℃
  • 흐림영광군17.3℃
  • 구름많음김해시14.3℃
  • 흐림순창군16.2℃
  • 구름많음북창원16.2℃
  • 맑음양산시16.1℃
  • 흐림보성군12.2℃
  • 흐림강진군17.2℃
  • 흐림장흥15.9℃
  • 흐림해남18.6℃
  • 흐림고흥12.9℃
  • 흐림의령군11.9℃
  • 맑음함양군9.6℃
  • 흐림광양시14.0℃
  • 흐림진도군16.9℃
  • 맑음봉화4.3℃
  • 맑음영주8.1℃
  • 맑음문경10.8℃
  • 맑음청송군6.2℃
  • 맑음영덕11.8℃
  • 맑음의성7.5℃
  • 맑음구미14.6℃
  • 맑음영천10.5℃
  • 맑음경주시10.4℃
  • 맑음거창11.7℃
  • 맑음합천12.7℃
  • 흐림밀양10.3℃
  • 맑음산청12.8℃
  • 구름많음거제15.5℃
  • 맑음남해16.4℃
  • 흐림14.1℃
기상청 제공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 영광의 미래를 위한 투자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 영광의 미래를 위한 투자

지원 대상 범위 논란, 형평성과 실효성 조율 필요

영광군이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면서, 지역 인재 양성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려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조례가 제정되면 전남에서는 장성군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학 등록금 지원을 시행하는 지자체가 된다. 이는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조례의 핵심은 ‘영광군 인재 육성 기금’을 활용해 학기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해당 기금은 300억 원에 육박하며, 이를 활용한 정책 추진은 재정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요소다. 단순히 일회성 지원이 아닌, 체계적인 기금 운영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등록금 지원 대상 기준을 둘러싼 논란도 존재한다. 일부 의원들은 “초등학교만 영광에서 졸업하고 타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학생까지 지원하는 것이 적절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영광에서 오래 거주한 학생들에게 혜택이 집중돼야 한다는 논리에서 출발한 주장이다. 반면 다른 측에서는 “보호자의 거주 요건을 충족한다면 초·중·고 가운데 한 학교만 지역에서 졸업했어도 지원해야 한다”며 지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등록금 지원의 궁극적인 목적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라는 점에서 비롯된 주장이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중요한 것은 조례 제정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다. 대학 등록금 지원은 단순히 개별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지역 청년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사회에 대한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즉, 지역 내에서 성장한 인재들이 타지에서 학업을 마친 후에도 영광으로 돌아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또 타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제도를 시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장성군에 이어 영광군이 대학 등록금 지원을 추진함으로써, 전남 지역 내 다른 시군도 이를 벤치마킹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과적으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 중 하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인구 유출을 막고, 젊은 세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가 직면한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영광군의 이번 조례 추진은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지역 인재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지원 대상 기준 설정에서 보다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며, 장기적인 재원 운영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된다면, 영광군은 교육과 인재 육성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