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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모기채 안전사고, 이렇게 예방하자!

기사입력 2021.10.06 13:11 | 조회수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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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소방서 현장지휘단 소방사 김주섭.jpg

    ▲영광소방서 현장지휘단 소방사 김주섭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서서히 사그라져가고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찾아왔다. 하지만 한 여름철 우리들을 괴롭혔던 모기들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들의 숙면을 방해한다.

    가을은 모기 유충의 성장을 방해하는 비가 적게 내리고 밤이되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실내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고층빌딩, 아파트 밀집 지역, 주차장 등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 곳이 가을철 모기 서식지가 된 만큼 가을에도 모기로부터 안심할 수 없다. 때문에 모기 퇴치를 위해 자주 사용 되는 전기모기채의 안전한 사용법을 소개하겠다.

    전기모기채는 말 그대로 전기를 이용해 모기를 감전시켜 퇴치하는 원리이다.

    버튼을 누르면 순간적인 전압이 2,000~ 3,000V까지 상승하여 모기가 금속망에 닿는 순간 감전이 되는 원리이다. 이처럼 모기채의 전압은 가정에서 쓰는 전압인 220V보다 10배가량 높기 때문에 작은 벌레들은 물론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전기모기채는 제품에 따라 전원이 꺼져도 잔류 전기가 남아있을 수 있어 젖은 손으로 만진다면 감전사고의 우려가 있다.

    또 모기를 퇴치할 때 흔히 사용하는 스프레이 살충제와의 동시 사용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스프레이형 살충제는 보통 액화석유(LP)가스를 연료로 사용한다.

    액화석유가스는 가연성이기 때문에 화기가 있는 곳을 피해야 한다. 하지만 살충제 살포 후 전기 모기채를 사용한다면 순간적으로 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꼭 사용해야 할 경우라면 살충제 살포 후 충분한 환기를 거쳐 사용해야 한다.

    정리하자면 전기 모기채를 사용할 때에는 직접적으로 피부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스프레이형 살충제와 동시사용을 금한다.

    잘 알고 유익하게 사용한다면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방심하며 사용한다면 큰 위험을 일으키는 전자기기, 우리는 항상 경계하며 사용해야 한다.

    위 안전수칙에 유의하여 관심을 가지고 제품을 사용하여 사고로부터 재산과 생명을 지키도록 노력하도록 하자.

    /영광소방서 현장지휘단 소방사 김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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