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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포 굴비거리 내 벽면 일부 타일이 심각하게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보수 대책이 시급하다.
앞서 법성포 매립지 인근 인도벽면 타일 사업은 지난 2012년 착공해 2016년 완공됐으며, 사업비 1억2천만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15일 찾은 현장에는 벽면 타일 일부가 아예 떨어져 시멘트 바닥을 드러낸 곳이 열 군데 넘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일부 구간은 연속적으로 타일이 훼손돼 인도 및 도로에 나뒹굴어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엔 지나가는 행인과 차량에 맞을 수 있는 위험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관내 관광지 사진을 표현한 타일이 통째로 훼손된 구간에는 주변 경관 또한 저해하고 있어 보수가 시급해 보인다.
군 관계자는 “공사가 끝난 직후에는 이러한 문제가 없었다”며 “시가지다 보니 자주 지나다니면서 보는데 훼손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포털사이트 로드뷰 기능으로 확인한 바 2019년 8월부터 해당 구간의 타일이 훼손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군 관계자는 “현장을 찾아 훼손된 정도를 파악하고 예산을 편성해 빠르게 보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법성면에 거주하는 임씨는 “모처럼 날씨가 풀려 산책할 겸 매립지 인근을 걷다가 크게 훼손된 벽면 타일을 보고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며 “훼손부분이 작으면 이해를 하겠는데 이렇게 심하게 훼손된 것을 방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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