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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철 알러지 주의~

기사입력 2017.03.19 15:00 | 조회수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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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들이를 하기에 좋은 계절이 됐지만 외출후 콧물, 재채기, 기침, 눈 가려움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알러지는 인체의 면역체계가 여러가지 물질이나 생물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증상 자체로 생명에 치명적일 때는 드물지만 인구의 20~25%가 겪고 있는 흔한 질환이므로 결코 가볍게 볼 수만은 없다. 

    꽃가루 알러지는 주위에 꽃이 안 보여도 꽃가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기 때문에 예민한 환자는 증상을 보인다. 꽃가루 알러지는 어려서부터 가지고 있는 병이 아니고 원인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병이 생기는 것이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 증상과 비슷해 꽃가루 알레르기를 감기로 착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들의 경우 감기는 일년에 두세번 걸리는 것이 보통이어서 감기 증상의 대부분은 알레르기에 의한 것이다. 알러지는 개인에 따라 어떤 꽃가루가 말썽을 일으키는지 피부시험 혹은 혈청내 항체검사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꽃가루는 크기가 보통 20㎛ 이상으로 커서 코에서 대부분 걸리므로 폐로는 잘 안 들어가서 주로 알레르기비염과 결막염을 일으키지만 때로는 천식 증상을 일으켜서 위독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감기 비슷한 증상이 심해서 기침이 오래 가거나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가 들리면 천식에 대한 점검을 해야 한다.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 알레르기 환자가 노출되는 것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꽃가루가 집안에 들어오지 않도록 문과 창문을 닫아두고 방안에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꽃가루 수가 가장 많을 때인 화창한 날 아침과 오후는 외출을 삼간다. 공기 중 꽃가루 수는 비 내린 직후, 저녁, 밤중이 가장 낮다. 

    마스크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가 도움이 되며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이 시작되기전 2~4주부터 계절이 끝날 때까지 사용하면 어려움없이 지날 수 있다. 약물 치료로도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심할 때 원인 꽃가루를 3~5년간 규칙적으로 몸에 주사해주는 면역치료법이 좋다.

    위와같이 꽃가루 알러지를 예방한다면 조금더 건강한 생활을 할수있으리라 생각하며 이글을 마친다.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소방장 박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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