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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흉물로 전락한 폐농기계 대책은?

기사입력 2020.03.27 12:54 | 조회수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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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농기계 수거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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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내 읍면지역 농로변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는 폐농기계를 공급업체가 자체적으로 수거 및 재활용을 해야 한다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25일 영광군에 따르면 경운기와 이앙기, 콤바인, 트랙터 등 농기계들의 상당수가 수명을 넘겨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마을 도로변이나 공터, 농로변에 버려지다시피 방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방치된 폐농기계가 부식되면서 녹슬면서 나오는 녹물과 폐유 등이 농지와 하천으로 흘러들어 주변 토양과 하수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보령시에서는 농지나 마을 주변에 심하게 부식돼 방치된 폐농기계와 수명이 다한 폐농기계를 수거해 부품을 뽑고 나머지는 고철로 처분해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농기계순회 수리 및 폐농기계 수거와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육지에 있는 폐농기계에 대한 대책은 현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주민 강모씨는 “마땅히 폐농기계를 처리할 수 있는 곳이 없고 처리 비용도 만만찮아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갈수록 증가되는 폐농기계에 대한 수거 대책 마련과 농업인들의 의식개선과 함께 체계적인 수거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시연 기자 ygabou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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