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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걸고 불구덩이 뛰어든 `火벤저스` 영광소방서 구조대..

기사입력 2020.02.07 14:01 | 조회수 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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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관에 대한 칭찬은 저희만 들을 게 아니고, 전체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상= 카카오톡 영광정보방
    한밤중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성난 불길이 쉽사리 사 그러 들지 않자 소방관들은 목숨을 걸고 건물 안에 진입해 주민들을 구조해냈다. 소방관 DNA’를 발휘, 화재현장에서 맹활약한 소방관들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이 영광읍 물무로에 위치한 연립주택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주인공은 영광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방교 김지화(35), 소방사 최원형(30) 소방사 하근영(28) 소방관으로, 현장에서 활약상을 목격한 주민들의 감사로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소방서 구조대에서 근무 중이다. 

    화재는 지난 30일 오후 8시 20분쯤 물무로의 연립주택 1층 가정집에서 시작됐는데 그 시각 주변 사람들에게 119신고를 받은 후 다급히 출동했다. 구조대원들은 저층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상층부 가구에 더 빠르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거주민을 대피 유도 시키고 화재를 진압했다. 

    베란다 창문을 부셔서 시야 확보를 하고 차례로 환자들을 안전지대로 응급조치를 했다. 뒤이어 구급 대원과 함께 80살 조 모 할아버지 부부와 주민 3명을 이송하고,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것을 극적으로 막아 냈다. 화재로 인해 연기를 마신 주민들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구조 대원들은 “저희뿐만 아니라 어떤 소방관이라도 화재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게 본분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생명에 지장 없이 화재가 초기에 진압돼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상국 구조대부대장은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골든타임이 중요한데, 주민들의 빠른 신고로 인해, 현장 출동이 빨랐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형호 기자 ygabou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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