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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면 우곡리에 살고 있는 배정환(영광공업고 1년)군은 지난 20일 불갑면사무소를 방문해 1년 동안 모은 용돈을 담은 돼지 저금통을 기부하면서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을 몸소 보여주었다.
2017년부터 4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배 군은 아버지(배기남 씨)가 사준 돼지저금통에 매일 쓰고 남은 용돈 잔액을 저축해 주변에 있는 불우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불우이웃에 대한 참된 사랑 실천이라는 자부심으로 부모님과 뜻을 같이하여 기부 의사를 밝혔다.
기부천사 배정환 군은 “마을회관에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영어수업을 해주는 어머니(에드나 씨)의 자원봉사 활동 및 가르침을 바탕으로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소신을 말했다.
강성욱 불갑면장은 “매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용돈을 아껴 저금통을 기부해준 배정환 학생에게 고맙고 경자년 쥐띠인 올해에 사랑의 돼지저금통이 불우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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