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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3일부터 시작된 영광군의회 정례회의 분위기가 연일 뜨거워 지고 있다.
27일까지 열린 영광군 2018 년도 주요업무 추진 상황 청취 과정 중 쉽게 넘어가는 실과가 없다. 군의원들 너나할 것 없이 사전 준비 한 질의를 통해 영광군이 보다 더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 줄것을 요구 했다.
집중력도 잃지 않았다. 길어진 회의에 지친 기색은 보였지만 동료 의원이 질의 하고 실과장들이 답변 하는 동안 다른 의원들은 메모를 해가며 추가 질문을 더하는 모습이 여러차례 진행 됐다.
본인을 내세우는 권위적인 모습보다 실제 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 했거나 견학을 다녀온 내용 등을 바탕으로 보다 현실적인 질의들이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사업 분야는 백수해수온천랜드 매각에 관한 것이었다.
임영민의원은 수의 계약으로 해수온천랜드를 매각 하기에 아깝다는 의견을 제시 했고 하기억의원도 수의계 약까지 갈 필요는 없었다며 매각에 대한 재고를 요청 했다. 장영진의원 또한 백수해 안도로 주변에 관광배후지가 조성되는데 있어 매각이 아닌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자며 의견을 더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홍농에 들어서는 열병합발전소, 영광군내 버 스터미널 에어컨 설치 등 다양한 현안 사업이 이번 정례 회를 통해 수면 위로 올라 왔다.
기자가 뽑은 베스트 질문
■ 박연숙 의원 박연숙 의원은 노인가정과, 사회복지과 등 복지와 관련된 분야에 질의 비중이 높았다. 대표적으로 아동수당 신청이 계획보다 저조 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 했다. 또한 행복이동세탁소 사업과 여성봉사대의 목욕 서비스가 함께 진행 된다면 좋겠다는 의견, 학습바우처의 경우 가맹점이 영광에 두곳밖에 없는 점을 지적하며 확대를 요구 했다.
■ 김병원 의원 김병원 의원은 현장의 목소 리를 바탕으로 거의 모든 실과에 질의를 이어 갔다. 대표적으로 최근 영광군의 각마을에서 필요한 물품을 영광군보다 한빛원자력을 통해 마련하는 사례가 많다며 한빛원전에 세세한 부분까지 부탁 하다 보면 정작 해야 할 이야기를 하지 못할 경우가 생긴다며 한빛본부를 통해 마을에 지원 되는 부분들이 영광군을 통해 마련 될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했다.
■ 최은영 의원 재선인 만큼 여유가 있었다.
특히 내년 사업이라도 군수의 시정 연설에 언급 된 사업 내용을 주요업무 보고에 추가 해 간략한 설명이라도 더해 져야 한다는 의견과 현재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 된 군수관사를 다시 3억을 들여 어린이집으로 개조 하는 것은 주변 교통 여건상 맞지 않으며 군수가 관사에 입주 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 하기도 했다.
■ 하기억 의원 지속적인 현장 방문과 견학을 바탕으로 빚어진 결과물이 빛을 발했다. 하기억의원은 노인돌봄서비스를 해주 시는 분들 중 자격미달자에 대한 민원이 있으며 특히 국도비가 반영된 사업 대표적 으로 치매안심요양시설 확충과 관련해 실적을 내기 위해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며 치매 안심센터 운영에 신중을 가해줄 것을 요구 했다.
■ 장영진 의원 실과 보고가 끝날 때마다 이슈 메이커 역할을 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한빛원전과 관련해 하자 관련 신문 기사가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고 이는 영광군의 브랜드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며 영광군이 한빛원자력 안전성에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요구 했다. 또한 복지분야의 많은 정책들이 계획과 결과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고 이는 예산 산정시 비효율을 만들어 내고 주요업무보고 시 실제 정책 시행 결과에 대한 명확한 원인과 대책을 함께 설명해 달라고 요구 했다.
■ 임영민 의원 백수 해수온천랜드 매각에 가장 큰 아쉬움을 드러 냈다. 2010년도에 개장 이후 관리비가 많이 든 것도 사실 이지만 또한 이 문제가 매각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수온천랜 드에 대한 완벽한 수리와 운영방식의 변화를 통해 먼저 활성화 후 매각이나 위탁 운영을 맞겨 추후 군 자산으로더 큰 기대 이익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했다.
또한 경로당 시설물 개선과 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기준 등을 확인 했다.
■ 장기소 부의장 직접적인 질의 보다 초선의 원들의 질의에 힘을 보태는 역할에 치중한 모습이었다.
각 의원들의 질의에 실과장의 답변이 부족 한 경우 추가 질의를 이어 갔으며 부의 장인 만큼 의원들의 질의가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 강필구 의장 전체 회의를 이끌며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의원들과 실과장들 사이를 조율 했다. 질의가 길어지더라도 각 의원들의 발언권을 최대한 보장해 주었고 집중력 있는 모습은 의장 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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