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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자의 취미에 대해서

기사입력 2018.11.23 14:26 | 조회수 3,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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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환 칼럼

    22.PNG20대를 잘 보내야 30대를잘 보낼 수 있고 30대를 잘보내야 40대를 잘보낼 수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40대를 잘보내야 50대,60대를 잘 보낼수 있다.

    천직을 갖고있는 분들도 당연히 계시겠지만 대부분의 40대들은 가족부양을 위해서 아침에 일어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을 한다. 인생이란 선택의 연속으로 이렇게 온걸 것이 다.결혼도 선택이기에 선택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져야한다. 잘한 선택이든 잘못된 선택이든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결혼이 선택된 이상 가족 부양은 포기할 수 없다.
    내가 포기하는 순간 아니면 잠깐 발을 헛딛는 순간 나로 인하여 가족이 힘들 어지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한 더욱 그렇다. 더욱이 유별나게 다른사람에 관심이 많은 한국에서는 더 더욱 힘들고 초라해진다. 자 그럼 가족부양을 위해서 가장은 끊임없이 출근해서 일하고 매월 생활비를 벌어야한다.
    하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새로운걸 원한다.같은행동을 하면 지겨워하고 지겨 움이 계속되면 무기력해지고 무기력은 더욱 나쁜상 황을 만들어낸다. 인간이 삼시세끼 같은 반찬을 먹어도 먹기 싫어지는데 내가 하는 일이 지겨우면 얼 마나 힘들까? 거기다가 일에 스트레스까지 받으면 상당히 곤혹스러울 것이다.
    모든 사람이 이러지 않기를 희망하고 간절히 기도 해본다. 이런상황에서는 불안과 분노는 습관이된다.당 연하다. 지속된 스트레스와 무기력은 어느순간 어떤 상황을 만나면 표출되기 마련이다. 가령 운전할 때상대방의 예상치못한 차선 변경으로 분노가 표출되면 보복운전을 할 수도 있다.
    뉴스를 보면 평범한 회사 원이 보복운전의 당사자가 되는 경우도 간혹볼 수 있다.
    원숭이사이에서 암컷들은 불안해하는 수컷들의 몸에 자신의 몸을 비벼되며 위로한다.이런 접촉을 ‘그루 밍grooming’이라 한다. 서로의 털을 다듬는 이런행 동은 권력관계를 확인하는 행동일 뿐만 아니라 서로의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도 한다.원숭이에만 해당 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사 회에서도 적용된다. 슬픈때 서로 안아주고 어깨를 두드리고 위로해준다. 부하직원이 힘들어하거나 지칠 때 어깨를 툭하고 잡아 주기만 해도 그 직원은 위로가 되고 힘이된다. 사람 들은 자기가 힘들 때 아무로 위로해주지 않으면 스스로 팔짱을 끼거나 머리를 만지고 얼굴을 문지른 다. 이렇게라도 해야 스스로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상황은 아이를 키울때 도 똑같다. 아이가 넘어져서 다치거나 울 때 안아주고 달래주면 금새 그치고 환한 미소로 보내준다.
    그러나 요즘시대에선 남자들에게 만지고 만져지는 것은 거의 금지된다. 미투 운동이 이슈화 되기 이전 부터 그랬다. 그래서인지 중년남성들이 터치하는 스마트폰에 열광하는 이유인지 모른다. 신체접촉이 금지된 요즘사회에서 내 손끝의 반응으로 화면이 움직이고 음악이 나오고 새로운 창이 열린다. 화면이 꺼져있어도 계속 만지작거 린다.
    자기 자신에 위로가 되고 자기가 하는 무엇에 재미가 있는게 어느 무엇보다 중요하다.일은 재미없고 지겹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내가 좋아하는 취미가 있으면 삶이 생기가 돈다. 중년남성에게 좋아하는 취미가 생기면 삶이 행복해 지고 마음에 여유가 생긴 다.일이 조금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자유,민주,평등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은 수단적 가치일뿐 궁극적가치는 개인의 행복과 재미이다.물론 수단적 가치가 확보되어야 궁극적 가치를 얻어낼 수있다.
    이게 바로 중년남성에게 취미가 필요한 이유이다.
    간혹보면 남편의 취미생활를 싫어하는 부인들이 있다. 지나치면 안되겠지만 좋아하는 취미를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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