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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에 움츠렸던 몸이 봄기운에 녹으며 어느새 절기상 봄이 시작되었다. 여전히 추운 날씨가 계속되어 봄이 오는 것이 더디 느껴지지만 어느새 일기예보에선 낮 최고기온이 영상으로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이시기가 우리 시각으로만 보이는 화창한 봄날처럼 화려함 뒤에 감춰진 해빙기 시기가 도래된 것을 인지하여야 된다.
해빙기란 땅이 봄기운으로 인해 녹기 시작하면서 머금고 있던 수분의 양이 증가 하고 공사장, 축대, 옹벽 등 얼어있던 대지가 녹아 약해지는 시기를 말하며 안전불감증이란 단어가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지금부터라도 모두가 위험요소를 미리 차단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해야될 것이다.
첫째로 등산, 걷기등 야외활동시 주의해야 한다.
겨우내 얼어있던 지면은 밤과 낮의 기온차로 인해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여 균열이 생겨 산행시 땅이 내려앉아 추락, 실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여으로 부상을 당할수 있으므로 항시 등산로 지면을 확인하면서 산행을 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로 얼음은 안쪽부터 녹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계곡물 또는 물이 고여있는곳은 겉으로는 꽁꽁 얼어있는 것처럼 보여 무심코 밟을시에 얼음이 깨져 익수사고등이 발생할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셋째로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낙석과 낙빙이다.
해빙기 시기에는 날이 풀리면서 바위등에 균열이 생겨 낙석 발생위험이 크고, 또한 얼음이 녹으면서 떨어지는 낙빙사고 또한 조심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한 개인 안전사고 방지 유의사항과 달리 산림과 접한 지역에서의 화기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미뤄두었던 시설 정비 작업, 농작지 정비 작업시 화기 취급 부주의로 불티가 산림으로 옮겨 붙어 돌이킬 수 없은 화재 발생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해빙기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순간의 방심은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이를 미연에 방지하지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갖지고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를 해야겠다.
홍농119안전센터 소방장 조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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