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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위핵폐기물 경각심을 일깨우자 시작했지만, 되돌아오는 비난의 화살

기사입력 2018.02.23 16:24 | 조회수 2,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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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불교 환경연대 '핵폐기물깡통'담긴 소포 정부 발송, 정부 관계자들 큰 소동 빚어져

    법적으로 문제 없으니 추가 발송 하겠다?

    지역 아동센터 학생들 앞세워 ‘핵폐기물’택배 발송 후폭풍

    과천경찰서 수사 착수, 지역이미지 훼손 우려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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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정부의 각부서 장관실에는 ‘핵폐기물 테러’로 큰 소동이 일었다. 택배박스에 들어 있는 핵폐기물깡통과 마치 진짜 핵폐기물이라고 오해할수 있는 전단이 함께 동봉되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쉽게 볼 수 없는 물질인 만큼 혼란은 더 컸다.

    그 택배는 다름 아닌 환경단체인 ‘원불교환경연합’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7주기를 맞아 정부 고위관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벌인 행사 였다.

    결국 군 폭발물처리반과 경찰이 출동해 방사성이 없는 단순한 깡통임을 확인 한 후에야 소동은 일단락 되었다.

    그러나 이 소동은 어제인 22일 저녁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전국으로 알려졌다. 뉴스를 통해 ‘원불교 환경연합’측은 지역 아동센터의 아이들과 활동가들의 자녀들이 제작 했다는 점을 밝히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만큼 또 발송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해당 뉴스의 댓글이 어른들의 신념을 이루기 위해 아이들을 이용했다는 강한 비판이 도배되고 있다. 심지어 전라도를 비하하는 ‘홍어’라는 표현까지 서슴치 않게 쓰여지고 있어 지역 이미지가 더욱 훼손되고 있었다.

    과천경찰서는 보낸 배경에 대해 조사 할 방침을 밝히고 원불교 환경연합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계속 보내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영광 원불교 환경연합측은 서울 지부가 주최하는 만큼 정확한 행사 내용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보도자체가 영광지역의 환경단체가 주도한 것으로 비춰지는 만큼 지역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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