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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묘량면에 위치한 묘량중앙초등학교(교장 최희철)는 6월 12일 목요일, 본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을과 연계한 ‘어린이 모내기 체험’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영광교육지원청과 영광군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마을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영광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다양한 생태·문화 교육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묘량중앙초는 2025년 한 해 동안 영광교육지원청으로부터 2천만 원, 영광군청으로부터 3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깨움마을학교’라는 이름의 마을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날 모내기에는 영광교육지원청 정병국 교육장도 함께해 아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며, 직접 못줄을 잡으며 모내기 체험에 동참해 주었다. 학생들과 교사들, 마을 어르신과 함께 손을 맞잡은 교육장의 모습은 교육공동체의 아름다운 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모내기는 마을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직접 논에 들어가 모를 심으며 자연의 생명력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체득했다. 더불어 마을 어르신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옛 농사 이야기, 농촌의 지혜, 쌀 한 톨의 의미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되었다.
묘량중앙초의 4학년 대상 마을교육과정인 ‘어린이농부학교’는 모내기부터 수확, 나눔까지 벼농사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지속 가능한 삶과 생명의 존엄에 대해 배우는 프로젝트형 교육이다.
학생들은 가을에 수확한 쌀로 떡을 빚어 전교생 및 지역 어르신들께 나누는 ‘나눔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마을과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게 된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맨발로 논에 들어가 모를 심으니 시원하고 신기했다. 농부가 얼마나 수고하는지 알게 되었고 밥 한 톨도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4학년 농부학교를 담당하는 정병택 선생님은 “농사 체험은 단순한 신체활동이 아니라 생명을 키우고 기다리는 인내와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귀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마을과 함께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살아 있는 배움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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