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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외래해충 ‘토마토뿔나방’ 방제물품 지원…재배초기 대응 강화

기사입력 2025.03.28 20:38 | 조회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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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농가 8.4ha 대상 약제·트랩 지원…사전 예찰·신속 방제 당부
    2023년 국내 첫 발생 이후 급속 확산…농가 피해 예방 총력

    4.사진자료(영광군 외래해충 토마토뿔나방 방제지원 사전방제 필수 당부) (1).JPG

    영광군이 토마토 재배 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외래해충 ‘토마토뿔나방’ 방제에 나섰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피해 규모가 큰 이 해충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농가들의 실질적인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3월 말부터 관내 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토마토뿔나방’ 방제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사전조사를 통해 피해 우려가 높은 13농가, 총 8.4ha 규모의 재배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토마토뿔나방은 2023년 국내에 처음 유입된 외래해충으로, 특히 여름철 고온기에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토마토·고추 등 주요 과채류 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 해충은 초기 방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농가 수확량 감소는 물론, 생산 기반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방제약제와 해충 유인 트랩 등을 농가에 무상 지원하고,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방제 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특히 농약 사용 시에는 작물보호지침서에 명시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안내하고 있으며, 해충 발견 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군은 또 지역 농가의 자율적인 해충 예찰 활동을 독려하며, 토마토뿔나방의 초기 유충을 발견했을 때 신속하게 방제에 나서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마토뿔나방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작물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찰과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향후에도 외래해충의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예찰과 방제지원 체계를 강화해, 지역 농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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