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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신평교차로, 쏟아진 농작물… 주민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 빛났다
기사입력 2025.02.16 16:40 | 조회수 2,859운전자들까지 한마음으로 수거 작업… 공동체 정신 돋보여
경찰, “적재물 단단히 고정해야” 안전운전 당부
영광읍 신평교차로 부근 도로에 대량의 농작물이 쏟아졌지만, 주민과 경찰, 운전자들의 신속한 대처로 2차 사고 없이 수습되며 공동체 정신이 빛났다.
지난 15일 오후 6시 20분경, 신평교차로 백수방향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차량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무가 차선을 따라 널브러졌다. 도로 한가운데 농작물이 쌓이면서 미끄러짐이나 급정거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를 목격한 주민의 빠른 신고와 경찰의 협력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현장을 목격한 영산성지고 신호래 씨는 “가다가 생각해보니 신호등 앞이고 교통량이 많은 곳이라 위험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바로 경찰에 신고한 후 유턴해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무를 도로 가장자리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곧이어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순찰차를 세우고 차량 통제에 나섰다. 경찰관이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주는 사이, 신 씨를 비롯한 주민들도 도로 위 농작물을 치우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반대 차선 운전자들까지 차를 세우고 수거 작업에 동참하면서 정리는 더욱 신속하게 진행됐다. 주민과 운전자, 경찰이 한마음으로 협력한 덕분에 약 20분 만에 도로가 깨끗이 정리됐고, 차량 통행도 원활하게 유지됐다.
경찰 관계자는 “낙하물을 방치하면 미끄러짐이나 급정거로 인해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운전자들은 적재물을 단단히 고정해 추가 낙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고 대응을 두고 공동체 정신이 빛난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다.
영광읍 주민 김씨는 “다들 바쁠 텐데 위험한 상황을 보고 앞장서 도와준 주민과 운전자들에게 고맙다”며 “이런 모습이야말로 지역사회의 따뜻한 힘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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