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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가 변화의 필요성을 외면한 채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2022년 지방선거 패배 이후 쇄신 요구가 쏟아졌지만, 조직 개편은커녕 내부 논의조차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위기의 경고음이 계속 울리는데도 지역위원회는 여전히 기득권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다. 민주당의 근간이 되는 지역 조직이 이렇게 경직된 상태라면, 과연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까?
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의 가장 큰 문제는 특정 세력 중심의 운영이다. 당 조직은 민주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물들이 오랫동안 요직을 차지하며 변화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같은 사람들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한탄이 터져 나온다. 조직 개편이 거론될 때마다 논의가 번복되거나 흐지부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변화라는 이름 아래 논의만 거듭될 뿐, 수년 째 실제 조치는 이뤄지지 않는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의 폐쇄성을 문제 삼고 있다. 내부 반발을 무릅쓰고라도 새로운 인물들에게 기회를 줘야 조직이 활성화되는데, 기득권 세력은 오히려 이를 막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결국 자리 보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닌가.
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가 정말 지역사회를 위한 정당이라면, 기득권을 내려놓고 변화에 나서야 한다. 조직 개편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변화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민주당이 지금과 같은 태도로 일관한다면, 유권자들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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