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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장은영 도의원(59)이 오는 10월 16일로 예정된 영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도의원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장 의원은 22일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더 큰 정치적 결단을 위해 발걸음을 멈춘다”며 전격적인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 10여 년 동안 민주당 전남도당 여성국장으로 일하면서 주위 사람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면서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고민한 끝에 생활정치의 발걸음을 여기서 멈추고, 그동안 보내주신 전남도민과 영광군민의 성원에 감사를 드리며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정활동 과정에서 혹여라도 상처와 서운함을 있었을 분들에게 넓은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라며 ”앞으로 지역에서 살아가며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지역민과 늘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이번 결정이 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된 장세일후보의 동생이라는 관계에서 “도를 넘어선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이 이번 재선거에 악영향으로 작용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고 영광군수 재선거에 압도적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며 항변했다.
장 의원의 사퇴 소식을 접한 주민 김 모 씨(40)는 “장은영 의원은 짧은 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영광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며 “해야할 일들도 많은 것 같은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비록 초선이었지만 짧은 2년여의 의정활동 기간 전반기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예결위 부위원장과 한빛원전 특별위원장 등을 지냈고, 혁신공로대상, 우수의정대상, ESG추진 우수의원상을 받는 등 다선의원 같은 의정활동을 펼쳤다.
지난 2022년 7월 제12대 전남도의원으로 입성한 장 의원은 6.1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3번을 받아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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