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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 예비후보,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철새 꼬리표’ 뗄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24.08.19 14:18 | 조회수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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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수 출마로 다시 불거진 장현 예비후보자의 ‘딜레마’
    지역사회 신뢰 회복 과제, 여론의 반응은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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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영광군수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선거철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그의 행보가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키며, 지역사회에서의 신뢰 회복이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장 예비후보는 3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1번의 군수 선거, 1번의 재보궐 군수 선거에 출마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그는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평화민주당 김대중 후보 캠프에 참여하며 정치에 첫 발을 내디뎠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평화민주당 후보로 서울 서초구 갑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무소속 박찬종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후 미국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한 장 후보는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창당에 참여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을 기대했으나, 정치 신인 이낙연에게 공천을 빼앗기고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때부터 장현 후보의 정치 인생은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비춰줬다.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영광군수 선거에 출마했지만, 새천년민주당의 김봉열 후보에게 패했다. 패배 후 장현 교수는 “더 이상 영광에서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광주 서구로 이동해 호남대학교 교수와 정치 활동을 이어가던 중, 인구 증가로 인해 서구가 분구되자 다시 영광으로 돌아왔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이낙연 후보에게 밀려 또다시 낙선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의 불운은 2008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도 이어졌는데, 이번에는 무소속으로 다시 영광군수 선거에 도전했으나, 통합민주당의 정기호 후보에게 패하며 그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러한 연속된 낙선은 그의 정치적 불운과 함께, 당적을 오락가락하며 철새처럼 옮겨 다닌 행보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요한 것은 선거철만 되면 모습을 보이는 그의 행보는 지역사회에서 더욱 신뢰를 잃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 A씨는 “장현 예비후보의 가장 큰 문제는 당적 변경이 아니라, 선거철에만 나타나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철에만 얼굴을 비추고 표심을 얻으려는 모습은 군민들 사이에서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주민 B씨는 “정치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그에 맞춰 적응하고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장현 후보의 행보에 이해를 표했다.

    일각에서는 "평소에 지역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정치인이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것은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며, 이러한 정치 행보가 과연 지역사회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의문스럽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장현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탈당 경력은 전혀 없었으며, 이는 이낙연 측의 네거티브 선거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10.16 영광군수 재선거 공천심사 과정에서 탈당 이력이 없음을 강조하며, 자신이 제시한 전 군민 기본소득 공약을 통해 군민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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