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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강원 회장 회장직 끝내 사임, 관리 문제 지적
- 초등생부터 성장한 선수들, 다른 구단으로 이적은?
영광FC는 한때 지역 축구계의 자랑이었으나, 최근 몇 년 사이에 심각한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그 명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사태의 시작은 2023년 강강원 회장 취임 직후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더욱 심화되었다.
2023년 강강원 회장이 취임한 직후, 이태엽 감독이 해임되면서 팀은 큰 혼란에 빠졌다.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과의 불화가 발생해, U-18 선수 13명이 파주 고려FC로 이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수석코치가 파주 고려FC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선수들이 대거 이적했다. 김 전 수석코치가 영광FC U-18 감독에 임명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불발되었고, 이후 김 전 코치가 파주 고려FC로 이적하면서 선수들도 함께 따라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선수 5명이 대한FC로 이적하여 팀의 전력이 약화되었으며, 현재 U-18 팀에는 7명의 선수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태엽 전 감독은 현재 재기를 준비하며, 대한FC로 선수를 데려간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해당 학교에 친인척이 근무하고 있어 이러한 소문이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전 감독은 영광 출신으로 "영광FC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강원 회장은 최근 스포츠클럽 회장직 사임을 예고한 끝에 결국 사임했다.
지난 27일, 스포츠클럽 부회장 등 관계자가 회의를 열어 연장자인 부회장이 회장 대행을 맡는다고 했으나, 이 과정에서 여러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회장 선출 과정은 전직 회장이 1명 추천하고 4명의 대의원 투표로 결정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광FC 단장은 스포츠클럽 회장이 동시에 맡게 되며, 이 또한 여러 협의가 필요해 보인다. 영광스포츠클럽 회장이 FC 축구단 단장을 겸하는 것과 관련해, 종목에 따른 규정·규약도 정관에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새로운 회장 선출 과정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해야 하며, 클럽의 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특히, 축구와 관련된 능력을 겸비한 인물이 회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클럽 내외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각계 관계자들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광FC는 매년 영광군 예산 3억 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이 금액은 전액 각 팀 감독과 코치 등의 인건비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영광FC를 관리·감독하는 영광스포츠클럽은 운영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축구단이 생활체육의 성격을 가진 스포츠클럽에 귀속될 것이 아니라 단독으로 외부기관에 귀속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언론계 관계자는 “영광FC는 우리 지역의 희망인 만큼 리더가 능력을 갖추고 축구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투명하고 공정한 회장 선출 과정을 통해, 클럽의 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인물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광FC가 직면한 문제들은 심각하지만, 해결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영광FC는 U-12, U-15, U-18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시절부터 영광군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선수들이 타 구단으로 이적하게 되면, 영광군의 지원이 헛되이 되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이는 '죽 써서 개 주는' 상황으로, 지역 축구 발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영광FC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지역 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영광FC U-12 팀의 성공적인 성과는 체계적인 선수 양성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영광FC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새로운 단장과 관계자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팀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금 지역 축구계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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