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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0월 5일 기준 정곡 20kg 4만 7,145원, 열흘전 보다 6,752원 올라…수매가격에 영향

기사입력 2022.10.21 13:12 | 조회수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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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부터 내리막을 타던 산지 쌀값이 1년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정부의 9.25 대책 발표와 신곡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5일 정곡 20Kg 기준 산지 쌀값 평균 가격은 4만 7145원으로 조사되었으며, 전회 조사인 9월 25일에 비해 6752원이 올랐다. 지난해 10월 5일 통계청 조사 이후 한 번도 오르지 않았던 산지 쌀값이 정확히 1년만에 오른 것이다. 상승 폭도 전회 조사 기준과 비교했을 때 16.7%가 오른상황.

    현장에선 1년 만에 반등된 산지 쌀값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정부가 공공비축미 45만톤에 더해 올해 신곡과 작년 구곡을 합해 45만톤을 추가로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고, 올해 작황이 예상보다 저조해 수확량이 많지 않을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산지 쌀값이 오르면서 농가들이 벼를 출하하지 않는 현상도 나오고 있다. 바로 올해 신곡 시장 격리 매입가격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정부는 9.25대책에서 올해 신곡의 시장 격리 매입가격을 공공비축미 매입가격과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발표했으며,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한 달에 3번 총 9번의 통계청 산지 쌀값 평균 가격이 기준이다. 따라서 앞으로 쌀값이 더 오르면 그만큼 시장 격리 매입 가격도 높아지게 된다. 농민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전남 지역 농협 통합 RPC대표는 “올해 신곡 시장 격리 매입가격에 대한 기대심리로 농가들이 벼를 안 낸다. 시장에서는 신곡을 사려는 수요가 있는데 물량이 없다”고 전했다.

    영광의 A지역 농협 조합장은 “올해 신곡 첫 쌀값 조사 발표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농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조심스럽지만 올해 적자가 심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은 좀 어려울 것 같다.”며, “다만 쌀값 오름세가 지속된다면 당초 수매 가격 전망에 비해서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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