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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공사 내용 언급 없이 실증시험 ‘만족함’ 보도
한빛 원전의 격납 건물에서 공극이 발생한 원인이 부실공사로 파악되었다.
지난 11일 162회 위원회를 열고 ‘한빛 3·4호기 격납 건물 공극 발생 근본 원인 점건 결과’를 보고했다.
한빛 원전 3호기에서 발생한 공극은 124개, 4호기 140개로 매설판 보강재하부 95개 관통부 하부 98개, 폴라크레인 하부 70개로 국내 원전 중 최대를 차지한 부실 공사로 파악된다.
허나 지난 8월 22일(월) 한빛원전은 ‘한빛 4호기 격납건물 공극보수 실증시험 결과확인’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8월 10일(수)에 개최된 한빛 4호기 격납 건물 공극 보수 실증시험(Mock-up) 결과가 만족함을 확인했다 밝혔다.
실증시험 결과 4호기 격납건물 주증기배관 하부 공극(깊이 157cm) 모형체에 주입된 그라우트가 공극 내부에 정상적으로 충전되었음을 확인하였으며, 실증시험이 만족됨에 따라 실제 공극에 그라우트를 충전하여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으나 야간타설 등 공기지연에도 비상조치로 단축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한빛 4호기는 지난 7월 7일 규제기관으로부터 격납건물 구조건전성평가 및 보수방안이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받고 공극 보수 작업을 착수하였으며, 올해 10월 말 보수를 완료할 계획으로 4호기 격납건물 공극의 완벽한 보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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