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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국회의원이 금호타이어 중국매각과 관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대해 불공정한 매각절차 전면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4정조위원장인 이 의원은 지난 6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금호타이어 매각으로 광주·전남지역 경제 피해와 대량실업 사태를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중국 회사인 해외 업체는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하면서 우선매수권을 가진 국내 경영진에게는 컨소시엄 구성을 불허하고 있다”며 매각 과정에서 절차적 부당성을 주장했다.
또한 “국내 유일의 타이어 방위산업 기술획득 업체인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으로 방산기술 유출과 자주국방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금호타이어를 중국업체가 인수할 경우 기술력만 챙긴 채 국내공장을 폐쇄하고 임금이 싼 중국으로 떠나는 ‘기술 먹튀’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인해 “광주지역 경제는 궤멸의 상태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뒤 3천여명의 임직원을 구조조정하고 ‘기술 먹튀’를 했던 악몽이 되살아난다”고 지역경제 피해와 실업사태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의 불공정한 매각절차 전면 중단과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 후 새로운 매각절차 진행 ▲매각과정에 국내업체 주도적 참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 또한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고 지역 우량기업인 금호타이어 지키기에 적극 나설 계획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집권여당인 광주·전남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현안을 비롯한 정부정책에 대해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창구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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