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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9, 한 치도 양보 없는 영광군수 선거전…3월 대통령 선거의 ‘영광판’

기사입력 2022.05.13 12:59 | 조회수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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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동지 오늘의 경쟁자 ‘숙명의 대결’
    양 후보 모두 검찰수사 과제 떠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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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6월 1일로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2일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새 정부 국정 동력을 좌우하는 첫 시험대로 작용할 전망으로 분석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 초기 집권 여당에 힘이 실릴 수도,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견제 론이 강화될 수도 있는 가운데, 정치적 무게에 대한 인식 속에 대선 패배 설욕을 벼르는 더불어민주당과 지방 권력 교체까지 바라는 여당들에 맞서, 영광군 지방선거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 치도 양보 없는 더불어민주당 김준성 군수 후보와 무소속 강종만 후보가 ‘숙명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대마석산 매매와 토석채취 허가와 관련해 김준성 군수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P업체 A대표(68)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12월 6일 회사 법인자금으로 김준성 군수의 가족 명의의 회사 주식을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에 매수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2018년 3월 사이 회사 공금 5억 4,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앞서 “대마석산은 선거때마다 불거지는 문제라며 제가 연루가 되어 있다면 군수선거는 출마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 또한 지난해 11월 중순 A청년단체 행사에 참석, 선거구민 4명 등에게 강 후보 명의를 밝혀 백여 만원 상당의 금품 기부혐의로 최근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이에 강 후보측은 “청년 단체에 단돈 1원의 금품도 기부한 사실이 없다”며 “선관위에서 어떤 의도로 위반 내용을 고발했는지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실시된 대통령 선거의 ‘영광판‘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음에 더해 이 같은 난제들과 함께 지역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와 군민들의 표심은 어느 후보에게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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