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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母國)의 우수한 춤 문화를 선보임으로써 다문화사회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고, 결혼이민에 대한 자긍심과 안정적인 한국정착을 돕고자 개최하는 ‘제9회 전국 다문화가족 모국춤 페스티벌’이 지난 9일 영광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영광군가족센터에서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영광군 및 영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경연에는, 영광군민과 타지에서 함께한 축제참가자 및 가족 등 400여 명이 관람석을 채운 가운데 열화와 같은 호응을 보여줬다.
2019년 제8회 대회 개최 후 코로나의 세계적 유행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올해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제9회 대회는 경남 ‘거제시가족센터팀’ 등 전국에서 10개 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이주여성들의 화려한 전통의상과 수준 높은 춤사위가 어우러지면서 모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널리 알리고 다문화가족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경연에서는 베트남의 전통춤인 “민속 모자춤”을 열연한 부산광역시 사하구가족센터의 ‘꿈꾸는 아오자이팀’이 영예의 대상을 받아 여가부장관상과 함께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금상은 “압살라 크메이앙코르”를 열연한 전북 임실군가족센터의‘임실캄뷰걸팀’이 차지해 전남도지사상과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어 영광군수상과 150만 원의 상금이 걸린 은상에는 몽골 전통 생활춤을 선보인 울산광역시의‘외국인주민지원센터팀’이, 100만원의 상금과 한다협중앙회장상이 주어지는 동상에는 전남‘화순군가족센터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영광군가족센터에 격려의 인사와 함께 “다문화가족이 만들어내는 색다른 모국춤 경연을 통해 전국에서 오신 여러분들이 영광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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