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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구취증)

기사입력 2016.12.05 16:38 | 조회수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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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냄새(구취증)는 남에게는 물론 자신에게도 불쾌한 느낌을 주며 대인 관계를 회피하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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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용 참조은한의원 원장

    여 사회생활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입냄새를 일으키는 원인은 대부분 입안의 문제이지만 때로는 신체 다른 부분의 질환에 의해서도 생길 때가 있으므로 그 원인에 대한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크게 생리적인 경우와 병리적인 경우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생리적인 경우는 첫째 침의 분비가 줄어들면 입안의 세균들이 증식하기 때문에 냄새가 나게 된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입냄새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경우에 해당된다. 둘째 불결한 구강 위생으로 입안에 프라그나 음식찌거기가 남아 있거나 틀니나 치아교정기에 이물질이 끼여서 입냄새를 일으키기도 한다.

    다음으로 병리적인 경우는 첫째 충치, 치주염, 치은염, 구내염 등 여러 가지 구강내 질환이 발생하면 입냄새가 나게 된다. 둘째 위장관의 이상으로 소화불량, 위암, 그리고 위장의 음식물이나 위액이 식도로 올라오는 위식도 역류가 입냄새를 나게 하다. 셋째 코의 이상으로 약물 유발성 비염, 위축성 비염, 만성 축농증, 코안의 이물질, 코속에 종양 등이 있을 때 코의 점막에 변화가 생겨 세균이 증식하고 나쁜 냄새가 나게 된다. 넷째 폐의 질환으로 기관지염, 폐렴, 기관지 확장증, 결핵, 폐종양 등이 있을 때 입냄새가 날 수 있다. 다섯째 전신성 질환으로 비타민 결핍, 당뇨, 알코올 중독, 임신, 결핵, 요독증, 간질환, 침샘의 염증, 류마티스 질환, 고열, 탈수 등이 직접 입냄새를 발생시킨다. 여섯째 정신과적 질환으로 신체화 장애, 우울, 기질적 뇌 증후군, 정신분열 등의 질환이 있을 때 입냄새가 나는 것으로 착각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입냄새의 치료에 있어 전신의 여러 가지 상태를 파악하여 그 원인을 제거하고 기혈의 운행을 원활하게 하여 단순한 입냄새의 제거만이 아닌 음양의 조화를 통한 건강한 상태로의 회복을 치료의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치과적으로 이상이 없고 전신질환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 치료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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