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관내 중학교 운영체제를 분리통합해 남녀공학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영광읍 학교별 학생현황은 영광초등학교 806명(남403, 여403), 영광중앙초등학교 457명(남225, 여232), 영광중학교 206명, 해룡중학교 203명, 영광여중 387명, 영광고등학교 209명(남127, 여163), 해룡고 509명(남285, 여224), 영광공고 249명(남157, 여92)이다.
지역주민들 사이에는 중학교를 분리통합해 개편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관내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 A씨는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이 비슷한 국가들과 비교해보면 남녀공학은 시대의 흐름”이라며 “학생들이 성장하며 거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남녀공학인데 중학교에 진학하면 여학생들은 학교를 선택할 수 없어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교육여건 악화(학생수가 내신기준에 못미쳐 고교 내신등급 문제와 인문계·자연계 구분 불가로 취향에 맞는 진학교육의 어려움, 전담교사 미배치 등) △도서관 및 기숙사등 구조적 문제로 교육환경 열악 △도·농간 학력격차와 청소년 인성교육 문제 △도시로 전학시 경제적 부담 가중 △학생 유출에 따른 지역인구감소 및 지역경제 침체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분리 통합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학력 향상 및 진학여건 해소와 지역 중심 명문고등학교로의 육성 가능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감소 △쾌적한 교육환경에 따른 올바른 인격형성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학부모 B씨는 “최근 대부분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바뀌는 추세”라며 “남녀공학시 성격이 원만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C씨는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 사립학교를 설립한 건학이념과 지금까지 지켜온 학교의 전통, 정체성이 흔들릴 것”이라며 “여중의 경우 학교명칭, 교훈도 변경해야 하는 등 번거러울 것이다”고 밝혔다.
중학생 양모군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 용모도 단정해지고 이성친구와의 편견도 없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반대로 여중에 다니는 최모양은 “한참 외모에 신경 쓸 시기라서 성적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 특히 사춘기와 민감한 성장기까지 있어서 남녀공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반문했다.
일각에서는 인재육성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가장 적합한 교육환경이 무엇인지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어 세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각 학교장과 학부모 등이 참석하는 공청회와 설문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주간 베스트 뉴스 Top 10
주간 베스트 뉴스 Top 10
- 1검찰, 장세일 영광군수 ‘재산신고 누락’ 무혐의 처분
- 2“청년들도 외친다”…‘윤 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 나선 영광군 20·30 청년들
- 3굴비골농협 지자체 협력사업 밭 토양개량제 지원 확정
- 4영광군,‘2025년 전남(농촌)에서 살아보기’참가자 모집
- 5영광군, 힐링승마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 6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군서면 어르신과 함께하는 「동행, 행복나들이」 실시
- 7윤석열 탄핵심판, “8대 0 파면은 주권자의 명령”
- 8묘량면, 「정성 가득 건강 두 배 반찬 꾸러미 지원」특화 사업 첫 걸음
- 9영광군,‘소나무 지키기 총력전’군수 직접 방제 현장 진두지휘
- 10영광군, 불만 및 특이민원 응대 민원담당자 교육 실시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