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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미국 동북부

  • 이훈
  • 19-12-07 09:58
  • 조회수 887

방금 막 달력을 봤는데요, (오늘이 24일도 25일 아닌) 28일이었네요.


또 다른 추신.

오늘 시내전차 차장님을 봤는데요, 한쪽 눈은 갈색 또 다른 눈은 파란색이시더라고요.

추리소설에 나오는 멋있는 악한(나쁜 사람)이 생각나지 않나요?

어머나! 뉴욕(도시이름) 크지 않나요? 우스터(미국 동북부의 매사추세츠에 있는 도시이름. 여주인공의 친구인 샐리의 집이 있는 도시이름. 아래의 네이버지도 참조바람)도 뉴욕에 비하면 껌이래요. 이 혼돈을 잠재워줄 실거주자(저비스 도련님)의 조언이 필요했다고나이틀만 가 있었는데도 전 알아요 제가 이 문화적 충격에서 헤어 나오는데 수개월은 족히 걸릴 거라는 걸요.

제가 본 것들이 어찌나 어마어마한지 뭐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키다리 아저씨는) 거기서 쭉 사셨을 테니 제가 하려는 말 짐작이 가시겠죠.

거리풍경들이 너무 유쾌하지 않나요? 사람들은 또 어떻고요? 가게들이며?

전 이토록 살아 움직이는 듯 한 쇼윈도들을 본 적이 없었던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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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몇 벌만 떼어다 아저씨께 입혀드리고 싶었을 정도예요.

샐리(친구이름)와 줄리아(친구이름)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토요일 아침에(뉴욕에 도착한 건 금요일임) 쇼핑을 하러 갔어요.

그런데 줄리아가, 눈이 동그래져있는 저를 데리고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상점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흰색 벽과 금빛을 한 벽들이며 파란 카펫(융단)이며 푸르른 비단 커튼들과 금박을 입힌 손님용 의자들까지. *_* 

바닥에 질질 끌리는 긴 검정색 비단 드레스를 입은 금발의 아가씨가 저희들을 화사한 미소로 맞아주시며 다가오는 거예요.

저흰 그냥 보기만 하려던 거였는데 점원 아가씨가 너무 아름다워 깜짝 놀라며 악수를 건넸더랬죠.ㅜ.ㅜ 그래서 엉겁결에 모자를 사러 온 것처럼 가장했어요… 적어도 줄리아(뉴욕이 원래 고향인 2학년 대학생)는 그렇게 행동했어요.

줄리아(뉴욕 최고의 가문들 중 하나 출신임)는 전신거울 앞에 앉아서는 ㅜ_ㅜ 12개나 되는 모자들을 썻다 벗었다, 제가 보기엔 하나같이 다 예뻤는데, 줄리아는 이 중에서도 가장 예쁜 모자 2개를 사더라고요.

전신거울 앞에 앉아 가격표에 신경 쓰지 않고 자기 마음에 드는 모자를 고르며 앉아 있는 거보다 인생에서 더 재미난 게 있을까 싶더라고요!

절대 있을 리 없어요, 아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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